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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사업 안착 총력전”
“MVNO 사업 안착 총력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1.12.26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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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 김형진 회장
▲ 최종열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정보통신공제조합 임·직원들이 장애시설 행복누리를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유선분야 경험·전국망 운영 능력 접목
내년 1월 유상증자 완료...신규 사업 투자

“온세텔레콤의 유선통신사업 경험과 세종텔레콤의 전국망 운영 능력의 시너지를 살려 작지만 강한 회사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내년에 이동통신 재판매(MVNO) 사업 안착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온세텔레콤과 모기업인 세종텔레콤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김형진 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3월부터 MVNO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세종과 온세텔레콤의 유기적 결합을 시도했고, 조직통합·재무구조 개선·한계사업의 과감한 조정 등을 통해 사업구조의 근간을 본질적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온세텔레콤의 685억원 증자가 무난히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100% 실권이 된다고 해도 세종텔레콤, 캐피탈, 우리사주 등을 통해 600억원 가량 납입이 가능하다"며 "유상증자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증자를 마무리하면 부채비율이 80% 대로 축소돼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MVNO 사업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그는 "MVNO 시장도 CJ 같은 대기업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시외전화, 국제전화 등 다양한 B2C 서비스를 운영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살린다면 만만치 않은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세텔레콤은 기존보다 20% 이상 저렴한 저가 상품으로 서민과 노인층을 공략하고, 점차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선불, 후불 등 저가 요금제도 있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 에 관심이 많다"며 "많은 종류의 단말기를 갖고 정책을 쓰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자체 전산망 구축 등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순 재판매로 형태로 간다는 복안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대기업 위주의 통신 생태계에서 중소통신 사업자의 존립 기반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건강한 통신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단말기 수급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대기업처럼 보조금을 써서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없지만, 내년 5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방안과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스마트폰을 내놓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세텔레콤은 콘텐츠 유통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현재 연구소를 세워서 '에스 스토어'라는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케이블 사업자와 협력해 N스크린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 회장은 최근 무산된 제4 이동통신사업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제4 이통사업은 중견 통신사업자가 가진 전국 6만㎞에 달하는 유선 인프라를 활용해 통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다”며 “와이브로 어드밴스트 등 신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후발 주자들도 얼마든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4이통 사업자가 등장하면 온세텔레콤이나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등 마이너 통신사들이 빛을 볼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제4이통에 유선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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