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급 동영상도 전송 가능해져
브로드컴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칩셋이 나왔다.
브로드컴코리아(대표 전고영)는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인 802.11ac를 기반으로 한 5세대 와이파이(이하 5G와이파이) 칩셋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1.8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802.11ac 규격은 IEEE가 가장 최근 발표한 규격인 802.11n에 비해 3배 빠른 속도와 6배 낮은 전력 소비량을 나타낸다.
802.11ac를 기반으로 한 5G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에 비해 수용 무선범위가 넓고, 더 많은 무선장치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무선 환경에서 완전하지 못했던 HD급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같은 양의 데이터를 보다 빨리 전송하기 때문에 무선범위 내의 각각의 장치들은 전송시간 줄여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5G와이파이 지원 칩셋의 특징은 △802.11n보다 2배 넓은 범위의 80 MHz의 채널 대역폭 △256 QAM, 데이터 전송 효율성을 향상시켜주는 변조 방식 △빔형성(Beamforming) 기술 전송 및 수신 △저밀도 패리티 체크(Low Density Parity Check, LDPC) 코드 △시공간 블록 코드(Space-Time Block Codes, STBC) 등이다.
이 중 빔형성 기술은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높이고 무선 범위를 확장시킨다.
브로드컴의 5G 와이파이 솔루션은 모든 기존 802.11 기준과 호환하며, 와이파이 다이렉트, 블루투스, NFC 등 다른 무선 기술을 보완한다.
마이클 헐스턴(Michael Hurlston) 브로드컴 모바일 부사장은 “디지털 미디어 및 무선 연결 장치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 방법을 요구한다”며 “5G 와이파이는 이러한 미디어 직면과제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트너 리서치 관계자는 “와이파이 장치는 2010년 10억 대 이하에서 2015년 30억 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802.11ac는 앞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모바일과 무선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