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이 달 30일부터 본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TMS(Advanced Traffic Management System)는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보를 도로전광표지판과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써 혼잡구간 진입 전 교통량을 분산시켜 정체구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촉진한다.
대전시는 지난해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국비 21억 원과 시비 24억 원 등 총 45억 원을 투입, 이번 ATMS 구축을 완료했다.
기존의 교통관리시스템은 교통정보 수집체계가 택시(4000대)와 버스(965대) 프로브 차량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정보 미수집구간이 생겼으며, 현장의 검지시스템 및 센터시스템도 낡아 다양한 정보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ATMS 구축을 통해 교통정보 수집 및 가공체계를 7만 6000여대의 하이패스 차량을 기반으로 보완했다.
또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분석시스템(데이터웨어하우스) △운영관리시스템 등 총 10여종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선 및 통합 DB를 구축했다.
아울러 현장의 검지장비(RSE 377대-VDS 100대) 및 노후 전산장비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고도화사업을 추진했다.
대전시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근거리전용통신(DSRC)과 하이패스, 영상검지기를 통한 정보수집으로 교통정보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