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공명 무선 충전이란, 송신 코일에 일정한 자기장을 유도, 수신 코일과 공진시키는 메커니즘이다.

2개의 소리굽쇠가 서로 공명해 소리를 내는 것처럼, 2개의 구리 코일을 같은 자장에서 공명하도록 파장을 맞춰 전력을 전송한다.

송신부와 수신부에 전송 주파수에서 공진을 일으키는 공진기가 하나씩 포함되고, 이 두 공진기의 공진 주파수가 정확히 일치해야 높은 효율의 전송이 가능하다.

LS전선은 이 방식을 이용해 TV와 LED스탠드 등을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장거리 무선 전력전송 기술 개발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LS전선 기기사업부장 김형원 상무는 “본 시스템 개발은 LS전선의 사업 영역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향후 아파트나 공공 건물 같은 빌트인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체 측은 작년에 전자기 유도방식을 활용한 스마트폰용 무선 충전기 ‘차버(Chaver)’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노트북과 태블릿PC, 차량 거치용 무선 충전기도 개발을 끝마친 상태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차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