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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보고서, "u시티 시장 추진 동력 희미해져"
IDC 보고서, "u시티 시장 추진 동력 희미해져"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1.3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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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넌트별 특화 중심 수요 증가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u시티 시장은 지난 2~3여년간 나타난 국가 정책적 또는 제도적 이슈 등과 같은 요인으로 그 추진 동력이 희미해졌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국내 스마트 시티 시장 모델 적용 및 발전: 진보를 위한 분투’)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스마트 시티의 개념 정립을 우선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u시티 시장의 현황 분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스마트 시티 개념을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몇 년 전만해도 국내 u시티 시장은 정부의 유비쿼터스 서비스 개발 정책과 혁신적인 도시 개발의 요구가 맞아떨어져 장기적인 비전을 통해 활발한 시장 확대를 기대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새롭게 개발되는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건설, ICT, 환경, 교육, 교통, 의료 등의 다양한 산업의 연계가 기반이 돼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ICT 부문은 u시티 사업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국가적인 IT사업 수요의 증가를 통해 전반적인 ICT 시장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u시티 시장은 예전과 같은 추진동력이 희미해진 상태가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IDC 김경민 선임연구원은 그 요인으로 정부 주도 사업의 한계, 사용자 중심의 도시 서비스 부재, 완료된 사업에 대한 후속 사업 부진 등을 꼽았다.

“공공 u시티 사업이 중심이 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는 당연히 공공 부문의 정책적 또는 제도적 방향과 움직임은 시장 발전에 주요한 변수가 된다”며 “그동안 정부의 움직임은 u시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u시티 사업에서의 수익성 창출을 통해 민간기업의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형성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시장의 성장을 저해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현재 시장 상황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 u시티 시장은 지금까지 u시티가 전개됐던 모습과는 다소 다른 형태를 띨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도시의 스마트화가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진행돼야 하므로 스마트 시티 구축 사업은 계속되겠지만, 예전의 u시티 사업이 가지고 있던 방대한 비전에서는 벗어나 스마트 시티 솔루션의 컴포넌트 단위별 도입이 증가하면서 각각의 도시별로 중점을 두는 영역이 다른 다양한 스마트 시티가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지금 개발 중인 u시티들도 도시별로 각기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있긴 하지만, 향후 스마트 시티 시장에서는 컴포넌트별 구축을 통해 특정 u서비스에 특화된 도시 개발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린 환경을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 개발이 더욱 확대되면서 어떤 측면에서는 스마트그리드가 주도권을 가지며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시티가 개발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러한 단위 u서비스별 도입 양상은 도시라는 특정 영역을 넘어서서 공간(place)이라는 좀 더 확장된 영역으로 스마트 시티 솔루션의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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