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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방통 생산 160조9천억원 전망
올 방통 생산 160조9천억원 전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2.02.0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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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KISDI 원장 산업전망 컨퍼런스 발표

▲ 김동욱 KISDI 원장이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작년比 2.9% 늘어…LTE·디지털TV 수요 확대

올해 방송통신산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2.9% 늘어 160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방송통신 서비스 매출은 작년대비 4.5% 증가한 68조6000억원, 방송통신 기기 생산은 1.7% 늘어난 92조30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방송통신 산업의 트렌드를 모색하는 자리로, 방통위를 비롯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방송통신 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일자리 문제,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의 도래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것"이라며 "방송통신 분야가 앞장서서 스마트 신산업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 산업전망 = 김동욱 원장은 방송통신시장 매출 증가의 근거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확대를 통한 이동통신서비스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감소세 둔화 △방송 서비스의 안정적 성장 △IPTV 등 융합서비스의 고성장 지속 △런던 올림픽 특수에 따른 디지털TV 수요 증대 등을 들었다.

반면, 시내전화 및 무선통화료 감소세 지속, 전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휴대폰 국내생산 성장률 둔화, 수출증가율 둔화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김 원장은 특히 방송통신 기기 분야의 매출과 수출액 증가세에 주목했다.

휴대전화 매출은 작년대비 1.1% 증가한 55조8000억원, 디지털TV 매출은 3.8% 증가한 7조1000억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무선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0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TE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유선통신 시장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 가입자 유치경쟁 및 가격경쟁 심화 및 유선전화 시장의 매출 감소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15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방송통신기기는 휴대폰 생산 및 수출 모두 전년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휴대폰 생산은 1.1% 증가한 55조8000억원, 수출은 2.4% 늘어난 264억9000만달러로 예측됐다.

방송 분야의 경우 IPTV와 프로그램 제작·공급업의 성장세가 거셀 것으로 예상됐다.

김 원장은 올해 IPTV의 매출이 가입자 확대 추세로 인해 작년보다 23.8% 증가한 7412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프로그램 제작·공급업의 매출은 종편 채널 등 신규 채널의 도입 등으로 인해 12.5% 늘어난 5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상파 방송의 매출액은 작년대비 5.6% 증가한 4조1000억원, 유무선 통신 콘텐츠 매출액은 13.7% 늘어난 10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원장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은 하드웨어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디지털 콘텐츠나 소프트웨어 부문은 취약하다"며 "하드웨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융합 기술 현황과 전망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차세대 와이파이’ 품질을 올릴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차세대 와이파이는 10Gbps 속도의 초고속 무선통신 기술이다.

최근 타 국가에서 선보인 5세대 와이파이 기술 ‘802.11ac’의 속도가 433Mbps~1.3Gbps에 비해 개선된 속도를 자랑한다.

ETRI는 차세대 와이파이 간 전파 간섭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인접한 다른 와이파이 혹은 비면허 무선기기와의 간섭을 제거해야 10Gbps 이상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3DTV와 인터넷 동영상 실시간 전송 등도 급격히 빨라질 전망이다.

와이파이가 4세대 이동통신이나 유선 못지않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시나리오다.

기차를 비롯한 고속 그룹 이동체 안에서 소형 와이파이로 유무선 서비스와 동급의 모바일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초고주파 대역의 최대 5Gbps, 최소 500Mbps 이동 무선백볼 핵심 원천기술을 이미 확보했다.

또한 지능형 테라급 테라급 광캐리어 이더넷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현재의 전송 시스템의 속도를 올리면서 관리는 간소화, 효율적 자원관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분야 정책과제 = 방통위는 올해 주요 정책 과제로 △스마트 네트워크사회 기반조성 △인터넷·모바일 생태계 경쟁력 강화 △사이버공간의 안전성 제고를 중점 추진한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가 인터넷 상용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가구 확대, 기가급 특화서비스 개발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34억원을 들여 농어촌 100M 급 광대역통합망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IPv6 전환 확대에도 공을 들여 ISP 적용이 55개사에서 66개사로 늘어나게 할 방침이다.

차세대 웹표준(HTML5)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네트워크 신기술 시험망(KOREN) 기능 개선에 나서 40G급 백본망 장비 시험 환경 구축과 일반 기업에게 시험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광 전송기술, 대용량 콘텐츠 분산처리 기술 등 미래 네트워크 핵심기술개발에 2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구매실적 및 투자계획, 유지보수 계약내용 등 네트워크 장비 실태조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근거리무선통신(NFC) 상용화 촉진, 소셜플랫폼 활용, 위치기반서비스(LBS) 활성화, 스마트워크 확산 등을 추진해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인터넷·모바일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모바일 중소벤처 육성과 인터넷 기반 신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포털업체가 참여하는 인터넷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오는 3월부터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아울러 방통위는 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법' 제정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법에는 전산설비 구비 의무 완화 등의 내용과 함께 서비스 장애나 정보유출 등으로부터 이용자 보호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지능형 해킹 탐지·차단체계 구축과 디도스 공격 실시간 대응 역량 확충 등을 통해 해킹을 대비한 선제적 예방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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