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집중 지원하고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컨설팅 지원 사업’에 올해 2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 등 4개 권역의 6개 글로벌사업화센터의 법률 컨설팅을 강화하며, 일본 우수 기술을 도입해 국내에서 제품화한 뒤 중국에서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시장에 진출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진출 수요가 많은 동남아의 경우 현지 정부기술진흥기관내에 기술센터를 구축해 IT, 그린테크놀러지 등 국가 간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 진입이 힘든 기술선진국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 유수대학의 기업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기업 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EU 진출 희망기업에 대해서는 유럽사업화네트워크(EEN)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기술중개 비지니스 협력 등을 지원한다. 기존 온라인 활동 지원 외에도 EEN 주최 기술전시행사, 기업사절단, 기술중개행사 등 오프라인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기술이전 성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7일까지 국가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www.ntb.kr/gtechbiz)으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22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사업 설명회 및 기술수출입 상담회를 개최하고 최종 해외진출 대상 100여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술기반 중소 벤처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