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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미만 사업장 저임금근로자 고용보험료 지원
10명 미만 사업장 저임금근로자 고용보험료 지원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2.03.1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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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예고

오는 7월 1일부터 10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저임금 근로자의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보험료 일부가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고용보험료 지원과 관련한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보험료징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소규모사업장 저임금근로자에게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의 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보험료징수법’과 ‘국민연금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번에 하위법령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개정안은 고용보험료 지원대상, 지원수준, 지원방법, 지원금 환수기준 등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고용보험 가입근로자 수가 10명 미만인 사업장에서 일정 금액 미만의 보수를 받고 있는 근로자는 고용보험료 지원대상이 된다. 구체적 보수 수준은 고용부 장관이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해 고시하도록 했다.

이 경우, 일시적 인원변동으로 지원이 제외되는 부작용이 없도록 지원을 받던 사업장의 근로자 수가 3개월 연속 10명 이상이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계속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용보험료 지원수준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각 부담하는 고용보험료의 1/2 범위에서 별도로 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국민연금 보험료도 함께 지원하는 점을 감안해 고용부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의해 고시하도록 했다.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으려면 사업주가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해야 한다. 사업주가 고용보험료를 납부하면 익월 보험료를 고지할 때 보험료가 지원된다.

특히 고용보험·국민연금 통합서식에 의해 신청이 이뤄지므로 근로복지공단 및 국민연금공단 어느 한곳에 신청하면 통합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보수총액신고나 피보험자격취득 신고 등을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이를 이행한 날이 속한 달부터 고용보험료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부정수급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허위로 신청해 지원받거나, 지원대상이 아닌 자에게 잘못 지원됐음이 확인된 경우에는 지원금을 환수한다.

한편, 고용보험의 지원대상이 되는 사업주가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았던 경우 과거 보험료를 소급해 납부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가입을 기피하지 않도록 과거 보험료의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부는 올해 7월1일부터 1년 내에 신고한 경우에는 고용보험료 등 전액을, 2년 내에 신고한 경우에는 1/2를 면제해 주는 등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다만, 면제받은 기간 동안 지원대상 근로자에 대해 발생한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의 사업주 지원금은 지급하지 않는다.

고용부는 내달 3일까지 이번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절차를 거쳐 확정된 개정안은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입법예고안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 ‘법령마당’ → ‘입법·행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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