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이 본궤도 올랐다.

한전KDN(사장 김병일)은 지난달 27일 ‘지경부 ISP 수립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란 통합적 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는 정보기술의 효과적 활동을 위해 경영전략 수립이나 실행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ISP는 경영 목표에 부합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ISP는 정보시스템 구축 시 적정 비용 산정과 시스템 구축의 우선순위를 도출하는데도 요긴하게 쓰인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과 관련되는 관리체계의 최적화를 위해서도 ISP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전KDN은 이번 ‘지경부 ISP 수립사업’ 수주로 6개월 동안 중장기 정보화 전략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IT기술 적용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세종시 이전에 따른 정보시스템 구성과 운영방안을 수립하는 등 향후 3년간 지경부가 추진할 구체적 정보화 실행방안과 정보화 로드맵을 수립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경부는 정보화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 대국민·행정지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IT산업 진흥 주무부서의 위상에 맞는 정보화 업무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한전KDN의 고유방법론인 ‘ICT 수준진단 방법론’과 전력그룹사 ISP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이번 사업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ICT 수준진단방법론(Dr. Check-up)’이란 ICT 비전 및 서비스, 인프라, 관리체계에 대한 정량적 수준을 진단해 ICT에 대한 개선 및 고도화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한전KDN은 △소프트개발 및 서비스분야 CMMI Level3 인증 △ISO/IEC 27001(국가보안관리체계 표준 인증제도) 인증 △ISO/IEC 20000(IT서비스관리 국제표준 인증) 등을 획득, 국제적인 사업 수행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전KDN은 이번 지경부 ISP 수립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공공IT 컨설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 뉴스 in 뉴스> 지경부 ISP 사업

이번 사업은 지경부가 지난 1월 수립한 ‘지식경제 정보화업무 혁신방안’의 후속조치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지경부가 향후 3년간 추진할 구체적 정보화 실행방안을 도출하는데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분산 구축된 정보시스템간 연계·통합 △모바일, 클라우드 등 최신 IT 기술 도입 △정보보안체계 고도화 등이다.

구체적으로 120여개에 이르는 각종 정책정보시스템과 홈페이지, 행정지원시스템을 기능별로 재분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중복된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수행이 가능한 스마트 오피스 구축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경부 및 산하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방안도 수립할 예정이다.

박현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