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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아이엔아이
<리딩컴퍼니> ㈜아이엔아이
  • 문병남 기자
  • 승인 2012.04.0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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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영상감시 전문기업 ‘우뚝’

 
CCTV전용 고출력 적외선 투광기 개발
외곽방호 무인시스템 ‘알파센서’도 두각
외산 단점 극복…맞춤형 국산제품 선봬

경기도 안양시에 자리잡은 ㈜아이엔아이(www.cctv.co.kr 대표이사 이상우)는 지난 1988년 4월, 영상감시(CCTV & Security Control 시스템)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과학화 외곽방호(Defensor) 사업을 목표로 설립된 영상감시·SI업체이다.

아이엔아이는 설립 후 CCTV 및 보안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우수한 ITS 솔루션과 무인영상감시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온 것이다.

아이엔아이가 이러한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데 이상우 사장의 외길 인생이 한 몫을 단단히 했다는데 것을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35년간을 한 업종에만 매진해 왔습니다. 주변의 유혹도 많았지만, 한 눈 팔지 않고 CCTV 시스템 분야만을 고집해 왔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는데 있어 외부의 도움보다는 오로지 제 자신의 힘으로 꾸려나가려 노력했고, 현재 이런 부분이 인정을 받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과감한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일반인들이 상상만 하던 것을 실제 제품으로 현실화하고 있는 이상우 사장. 깜짝 놀랄 시스템들을 개발했지만, 앞으로도 개발할 부분이 더 남았다고 강조한다.

이 사장의 외길 인생은 CCTV 분야에서 세계적인 걸작을 탄생시켰다. 화제의 제품은 바로 CCTV 전용 고출력 적외선 투광기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밤에도 200m 이상의 거리에 있는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야간에 서치라이트가 없으면 아무 기능도 하지 못하는 기존 제품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지금까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적외선 투광기는 일반형의 경우 실제 감시거리가 20~30m 정도입니다. 수입품 및 고급형의 경우에도 사양서 상의 규격에 훨씬 못 미치는 성능의 제품들입니다. 한 마디로 비교가 되지 않죠.”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한번에 갖췄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외국 제품의 경우 사양이 떨어지면서도 대당 300~400만 원을 넘어가는 고가인 반면, 아이엔아이 제품은 고성능이지만 가격은 150만 원대로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한 가지 좋은 점이 더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 제품의 경우 서치라이트를 2개 달면, 하나당 1kW씩 2kW의 전력이 소모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전류억압변조회로’라는 자체 특허기술을 탑재해 50W의 전력만 소비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열화현상도 완벽하게 제거했지요.”

특히 일몰시간과 일출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거나 차단되므로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소화함은 물론, 제품 수명 역시 반영구적이라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서치라이트를 켜 놓으면 적에게 위치를 노출시키는 단점도 있고, 서치라이트의 환한 불빛으로 인해 농작물이나 자연 생태계에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빛이 발생하지 않아 노출 없이 완벽한 방호 및 농작물 보호가 가능한 첨단 제품입니다.”

이 제품 또한 중기청의 성능인증 심사를 통과했고,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미 몇몇 국가 중요시설 외곽에 설치돼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향남지구와 판교지구 u시티 방범시스템에도 도입이 확정돼 제 기능을 발휘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도 철저하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향후 400~500m 이상 밖에 있는 물체도 선명하게 투시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개발할 생각입니다.”

이 사장은 이러한 CCTV 전용 고출력 적외선 투광기와 함께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시스템으로 과학화 외곽방호 무인감시시스템 ‘알파센서(Alpha sensor)’를 꼽았다.

“알파센서는 울타리 펜스에 설치하는 센서 케이블을 기반으로 작동됩니다. 누군가 울타리를 부수거나, 자르면 센서 케이블이 이를 진단해 자동으로 CCTV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를 통해 CCTV가 자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을 감시하고 녹화하는 방식으로 가동됩니다.”

알파센서는 울타리 방호센서시스템으로 외곽 침입감지설비와 영상감지(CCTV)가 함축된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무슨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얘기 같지만 알파센서는 실제 원자력발전소와 한전 무인변전소, 정유회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국방부, 지자체, 정부 등에 설치돼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진짜 침입할 때 발생하는 주파수와 바람 등 자연 현상에 의한 주파수를 구분해 완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원치 않는 오동작을 최소화시켰다는 점이다.

이 사장은 현재 개발이 완료된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능형 감시 시스템.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마스크나 모자를 썼다든가, 모두 걸어가는데 황급히 뛰어간다든가 하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이를 인식해 CCTV가 그 사람을 따라가며 녹화하는 지능형 시스템입니다.”

외곽 침입감지설비인 알파센서는 우리 나라 특성에 맞게 개발된 것도 장점이다.
우리나라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외산장비는 신뢰성 있는 침입감지능력에 제한이 따르고 비, 바람, 안개, 낙뢰, 동물 등 외부 환경요인에 의한 오경보에 취약하다.

또한 설비구축 및 사후관리비용이 과다 소요되며 장애유형별 신속한 처리가 미흡하다. 영상감지(CCTV)의 외산장비의 취약점은 펜스 주변 사각지역의 영상감지가 제한돼 있으며 각종 돌발상황에 대한 신속대응이 미흡하다. 아울러 감시유형별 감시시나리오 구성이 단순해 시스템 운용의 효율성이 저하된다.

이에 아이엔아이는 외산장비의 모든 단점을 극복 할뿐 아니라 중요 보안시설물 경비인원감축은 물론이고 외곽 펜스 접근통제를 위한 장애물 해체까지 이뤘다.

‘알파센서’는  특허(제10-0933947호) 센서케이블 제조법 및 감지특성과 신호분석기와 주변기술 적용기술을 받았으며 GS(Good Software) 인증(제11-0051호) 울타리 방호E-MAP S/W 표준을 제시했다.
또한 KCC(국립전파연구원 전자파적합) 인증 전기적합인증을 통한 시스템 성능 보장, CE, FCC(울타리 방호센세시스템 핵심기술이 적용된 국외 제품인증)과 중기청 성능인증(제 15-779호)특허 및 제품인증기술을 적용했다.

지난달에는 조달우수제품(제 2011189호)으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총 173개의 우수 기업들이 경쟁했으며 이중 53개 업체만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됐다. 그중 정보통신분야에 인증을 받은 것은 단 5개에 불과하다.

이 사장은 오래전부터 미국, 이스라엘, 영국 등 외국에서 방호시스템을 수입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이에 외산의 성능, 가격 등을 개선해 관련제품을 국산화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2008년도였다.
한번 생각하면 거기에 빠져 다른 생각을 못하는 이사장은 2009년 바로 실행에 옮겼다. 만 2년이 넘는 연구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다.

현재 울타리방호시스템의 시장규모는 1000억 원대다. 이중 외산장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산의 열악한 현실을 보여준다.

외산의 점유율이 높은 것은 월등한 국산품이 없어서다. 이 사장은 아이엔아이가 최고 50%의 사장을 점유할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내수를 장악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것이 이사장의 포부이다.

과거 아이엔아이는 △CCTV Security 시스템 △디지털 범죄 예방용 시스템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자동화 시스템 △버스전용차로·갓길위반 무인단속 시스템 △방범용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 △산불감시 시스템 △과학화 외곽방호 무인감시 시스템 △CCTV 전용 고출력 적외선 투광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 했다.

이 사장은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과 뚝심으로 일반인들을 깜짝 놀라게 할 날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번에 새로 사옥을 지은 아이엔아아이는 직원들만의 공간이다. 직원 복지는 동종업계최고이며 옥상을 오픈해 각종 채소를 키워 직원들에게 자연을 나눠준다.

또한 사옥에 각종 체육시설도 완비했으며, 내년엔 직원들 해외여행도 계획 중이라고 살짝 귀띔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50억 정도이고 3월 현재 90억 이상 달성했다.

이상우 사장은 "CCTV·시큐리티 시스템 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국내뿐 아니라 세계보안설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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