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책자문단 회의
정부가 정보기술 산업 신성장동력이 될 ‘10대 IT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2018년까지 민간과 함께 총 1조2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IT융합을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올해 IT 정책을 집중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홍석우 장관 주재로 4일 제8차 IT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IT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IT 10대 핵심기술'과 '2012년 IT산업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홍 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IT 수출이 1566억 달러로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며 우리나라 경제회복 및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IT 환경 변화에 미리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0대 핵심 IT에 내년부터 5년간 총 1조2400억 원을 투자하며, 이 중 정부는 6200억 원을 투입해 산업이 초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0대 핵심 IT는 △차세대 디바이스 핵심기술 △IT핵심소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유무선 통합네트워크 △ 테라헤르츠 및 양자정보통신 △무인화 플랫폼 △바이오센서 △라이프케어 로봇 △전력반도체다.
R&D전략기획단은 10대 IT 핵심 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IT산업 개별적으로 접근하던 ‘각개 전투’식 발전방식에서 IT산업의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 접근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단말기기,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IT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SW·소재, 인공지능, 양자통신 등 신산업, IT 융합 분야의 육성을 병행해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