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매직은 경기도 안산의 1만평 부지에 일본 스미토모전기로부터 연 200만f.km 생산규모의 설비를 도입해 이번 달 1일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그룹은 현재 대한전선 안양공장 100만f.km를 포함해 총 300만f.km를 생산할 수 있는 광섬유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
옵토매직이 이번에 설치한 광섬유생산설비는 최고의 품질과 생산성이 높은 VAD(Vapor Phase Axial Deposition)공법으로 프리폼(Preform)을 수입해 광섬유를 생산하는 타 경쟁업체와 달리 프리폼과 Fiber 모두 자체 생산함으로써 생산성이 2배 이상 달하고, 프리폼 롯드당 뽑을 수 있는 광섬유길이도 1,000km 이상돼 단위당 생산원가가 획기적으로 낮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인장강도가 뛰어나고 광전송특성도 우수해 10Gbps급 이상의 초고속 광대역통신에 적합한 우수한 품질의 광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옵토매직과 대한전선을 각각 광섬유와 광케이블 생산업체로 분리전문화시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옵토매직 김정훈 사장은 "세계적인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안정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현재 기간통신망 공사가 진행중인 중국, 인도와 일본 등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 매출 430억원과 경상이익 51억원을 달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과 오까야마 일본 스미토모전기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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