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0배 이상 빠른 기가급 이통 서비스가 제공되고, 글로벌 SW 중견기업 50개가 육성되는 등 2020년 '초연결 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 아젠다가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개최된 '제2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IT 성과와 향후과제'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고했다.
'IT 성과와 향후과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는 2020년 '초 연결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강국을 목표로 3대 정책방향과 10대 정책 아젠다를 제시했다.
3대 IT정책목표는 △2020년 3대 IT수출대국 △5대 콘텐츠 강국 △글로벌 소프트웨어(SW)기업 50개 육성 등을 토대로 진행된다. 또한 10대 정책 아젠다는 △IT융합 2단계 확산 △글로벌 SW 중견기업 50개 육성 △창의적 융합인재 확충 △청년창업 및 해외진출 지원 △100세 시대 스마트복지 구현 △교육 소외계층 격차 해소 △지능형 생활·재난 안전망 구축 △전자정부 등 경험 공유 △글로벌 콘텐츠 강국 실현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지경부는 10대 정책 아젠다 추진을 통해 세계 3대 IT수출 대국을 달성하고 IT로 국민과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하며 범 부처 R&D 프로젝트인 ‘기가 코리아(Giga KOREA) 전략’도 추진한다.
기가코리아 전략은 2020년 세계 최강 IT국가를 위해 1조4000억 원 예산 투입을 기획중인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현재 LTE 이동통신보다 40배 이상 빠른 기가급 이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속 600㎞ 환경에서 1Gbps 무선 개인 통신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현재 컴퓨팅 능력보다 10배 높은 모바일 단말기와 현실수준의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홀로그램 기술, 데이터 처리속도를 1만 배 이상 높인 SW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 산·학·연 및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협의회’를 구성해 기가 코리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향후 14년간(2013~2026년) 총 105조5000억 원의 생산과 69만4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