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불편 공유·신고
지하철 역사나 열차 내부 시설이 파손됐거나 고장 나 불편한 경우, 이제 스마트폰으로 찍어 올리면 관리부서에 신고됨과 동시에 다른 시민들과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7일 지하철역사 및 열차 내 불편사항을 발견한 시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과 내용을 등록, 공유할 수 있는 ‘희망서울공감지도’ 앱을 내놓았다.
‘희망서울공감지도’에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 장애인 이동, 보도블록 등 각종 교통 및 생활불편 사항을 등록할 수 있다.
내용 등록방법은 ‘희망서울공감지도’ 앱을 다운받은 뒤, 하단에 ‘등록하기’를 누르면 나오는 작성창에 사진․동영상, 내용과 함께 제목․위치․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신고하기’를 누르면 된다.
이로써 시민들은 앞으로 자신이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의 지하철역사, 버스정류장, 보도 불편사항 등 주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장애인․어린이 등을 동반한 시민이 해당 지역을 찾기 전에 주변 환경을 살피고 이동경로를 미리 정한 다음 나설 수 있게 돼 예상치 못한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소, 보도 등의 불편사항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8월부터 서비스될 행정안전부의 ‘생활불편 신고시스템’을 이 앱과 연동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도로, 생활불편사항 현황 및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만철 서울시 도시철도팀장은 “‘희망서울공감지도’ 앱에 시민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직접 올리고, 공유할 수 있게 돼 지하철 등 생활환경 전반을 면밀히 점검․개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3월 지도 기반의 GIS포털사이트를 통해 각종 불편사항을 시민이 직접 찍어서 신고하고 다른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울시 GIS포털시스템’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스마트폰 이용 시민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희망서울공감지도’ 앱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