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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수 - 민영KT 이끄는 밸류네트워킹 선봉장
성인수 - 민영KT 이끄는 밸류네트워킹 선봉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5.11 10:35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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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시장의 거대 폭풍을 몰고 올 KT 민영화를 불과 수일 앞두고, KT의 민영화 이후의 방향이 통신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KT는 특히 지난해 이상철 사장 취임 이후부터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투자효율성 확보와 서비스 품질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올해 사업계획도 ‘완전민영화 원년의 해’라는 전제 하에 기업비전을 ‘밸류 네트워킹 컴퍼니(Value Netoworking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구축으로 해’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현장’‘고객’‘수익’을 구심점으로 하는 경영방침을 정립해 핵심역량을 결집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런 밸류 네트워킹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곳이 네트워크 본부이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성인수 KT 네트워크본부장을 만나 올해 네트워크본부의 주요 사업방향, NGN(Next Generation Network, 차세대 네트워크) 추진현황 등 네트워크본부가 추진중인 주요사업에 관해 알아본다.


●올해 네트워크 본부의 주요 사업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네트워크본부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목표로 ▲Pre-NGN 구축 ▲라스트 원마일(Last One Mile)의 새로운 가치창조 ▲코넷(KORNET)망 QoS제고 등으로 설정했습니다
또 ▲지능망 고도화 ▲네트워크 운용효율성 제고 ▲현장 기술자원의 효율적 관리도 주요 목표로 해 회사가 추구하는 밸류 네트워킹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세부 추진계획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먼저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한 Pre-NGN의 구축과 관련해 현재의 복잡한 망구조를 단순화해 통신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욕구를 적기에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위해 Pre-NGN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반전자교환기 대체, No.7 신호망 완성 등 현안 과제를 차세대통신망 구축과 연계해 올해부터 음성위주의 서킷교환기를 음성, 데이터가 통합된 패킷기반의 엑세스 게이트웨이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 투자비 절감을 위해 소프트스위치 및 트렁킹 게이트웨이를 조기에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라스트 원마일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조 및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최근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시장이 포화국면에 진입하고, 초고속 엑세스망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 무선랜, 블루투스 등 무선기술과 접목된 유·무선 통합기술이 대두되고, 가전기기와 정보화기기간 통신을 위한 홈네트워크가 도입되는 등 각종 첨단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라스트 원마일의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본부에서는 시장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비지니스 고객 대상의 광대역 엑세스망, 포스트-ADSL을 대비한 차세대 엑세스망, 유선망에서의 이동성 확보를 위한 유·무선통합 엑세스망 등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실제 진행하고 있는 것을 몇가지 사례를 들어 말씀해 주십시오.
이를 테면 현재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PC방 등에 메트로 이더넷(Metro-Ethernet)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를 전국 지사 및 지점단위로 확대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FTTC(Fiber To The Curb, 광 가입자망)의 일종인 브로드밴드 폰(Broadband-PON)을 구축하고, 소용량 데이터서비스에 적합한 SHDSL(Symmetric High-Speed Digital Line)과 대형고객을 대상으로 한 NG-SDH(Syncronous Digital Hierarchy)의 도입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기술발전 추세를 수용하고, 다변화되는 고객의 통신욕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밖에 다른 세부 추진계획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먼저 코넷망의 시설확충과 MPLS 기술확대 적용 및 해킹대응 시설보강 등을 통한 코넷망의 QoS를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코넷망의 QoS 및 서비스대역폭 보장 등을 위해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다중 프르토콜 레벨 스위치)를 확대 적용하고, 증가 일로에 있는 가입자 트래픽의 수용을 위해 트래픽 엔지니어링(Traffic Engineering)기술을 망내에 시험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또 500만명에 이르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수용, 처리할 수 있도록 코넷망을 확장하고, 해킹 및 사이버테러로부터 발생할지 모르는 시설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보안관제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지능망과 인터넷·이동통신망의 연동, 서비스 기능개선 및 기능고도화 등을 통한 총체적인 지능망 사업기반 고도화입니다.

이는 캐쉬 카우(Cash-Cow - 기업의 재원, 달러박스, 돈벌이가 되는 상품)인 지능망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이동통신망간 연동을 통한 위치기반의 전국 대표번호서비스 및 무료전화 080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망간 연동을 통해 VoIP(음성 데이터 통합)호에 지능을 부가한 부가서비스망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 KT카드, 무료전화 080서비스를 기존 지능망에서 차세대지능망으로 전환 수용해 기능을 대폭적으로 보강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운용효율성과 관련, 네트워크 운용관리 정보의 IT(정보기술)화 및 각종 운용관리 통계정보의 실시간 자동처리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집중운용관리 기능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는 엔토피아(Ntopia), 메트로이더넷(Metro-Ehthernet), 네스팟(Nespot), 액세스 게이트웨이(Access Gateway) 등 신규로 도입되는 시설의 망운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코스모스(KOSMOS), TOMS(Telephone Outside plant Management System) 등 기존 운용관리시스템도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객서비스 품질위주로 시행하던 네트워크 운용정보의 실시간 관리를 통신망 품질분야 등으로 확대적용하고, 네트워크 운용정보의 통합 데이터베이스(DB)화를 위해 품질정보 통합관리시스템(NetIS) 및 시설정보 통합관리시스템(IFMS)도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교환망 통합 및 광역화 등을 통한 교환망 구조개선과 시내·외 접속 개소 감축 등의 전송망 구조개선을 추진하고, 시내 기간전송망은 메트로WDM망으로, 시외 기간전송망은 400G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조밀) 파장 분할 다중화 장비)이나 80G OADM(Optical Add Drop Multiplexing, 광분배 결합 다중화 장비) 등을 활용해 광대역화 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이동통신사업자와 KT망간 상호접속구조 변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현장의 기관별, 분야별 인력불균형을 해소하고 현장훈련센터 중심으로 기술인력을 집중 육성해 현장 기술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업무특성 분야별로 적정 소요 인력을 산출하고 인터넷, 전송, 교환 등 세부기술분야별 인력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현장훈련센터에서는 신장비 위주로 실습장비를 확보하고, 직장교육 활성화를 위해 사이버상의 e-OJT(On the Job Trainning, 직장내 교육훈련) 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에는 전력사용 합리화를 통한 전기요금의 절약, 전화 무출동 가설의 확대, ADSL 직영시공 확대 등을 통한 도급비 최소화로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고, 투자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부내 운용중인 투자심의위원회 운영도 활성화해 내실경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NGN사업의 구체내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좀더 설명해 주십시오.
최근 초고속인터넷 사용인구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고객들은 보다 향상된 품질의 정보통신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정보통신망은 서비스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화상전화와 같이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 처리되는 고급 정보통신을 제공하기에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으며, 통신망 운용비용도 각각의 망별로 소요돼 저렴한 비용의 서비스 제공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KT는 음성과 데이터가 함께 처리되는 고품격의 광대역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값싸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NGN망의 구축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KT의 NGN망 구축은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1단계는 올해와 내년에 추진되며, 반전자교환기 대체를 위한 액세스 게이트웨이와 소프트스위치 도입을 포함해 회선교환방식에서 패킷교환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구축작업이 진행됩니다.
액세스 게이트웨이는 이 달에 1차 사전평가를 거쳐 LG전자의 제품이 선정된 상태이며, 물량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2차 사전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공급업체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NGN의 주요 요소인 소프트스위치에 대한 도입방안이 준비되고 있는데, 최근 시장조사 결과, 세계적으로 소프트스위치를 NGN망 구축에 도입한 사례는 없습니다.

또 출시된 제품을 분석한 결과, KT망 환경에 적합하게 출시된 제품이 없어 일단 올해 중으로 KT 요구사항에 가장 근접한 1개사 제품을 선정한 후, KT망 환경에 맞도록 커스토마이징 작업을 공동으로 실시 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ADSL과 같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최초의 도입사례를 만들게 되고 KT는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게 될 것입니다.
NGN 망 구축의 2단계는 2004∼2006년에 추진되며, 이 시기에는 가입자 트래픽을 신뢰할 수 있는 품질수준으로 백본망까지 전달시키기 위한 전용 패킷 전달망의 구축이 이뤄질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소프트스위치를 본격적으로 공급해 NGN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2007년경 추진되는 NGN망 구축의 3단계는 NGN망을 KT그룹차원의 유·무선 통합
망으로 확대해 단일망으로 유·무선 트래픽이 이음새 없이 처리되면서 고객에게 음성과 데이터 통합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통합망 구축이 완료될 것입니다.


●KT가 후원하고 있는 ‘2002 한·일 월드컵’을 대비해 네트워크본부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KT는 FIFA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인 동시에 월드컵통신의 총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본부에서는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안정적인 월드컵통신 운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추진사항으로 유사시 생존성 확보를 위한 통신시설 이중화, 현장

기술지원을 위한 전담 통신지원조 편성,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종합관리센
터 운영, 이동방송 중계반 편성, 대회기간 중 시설공사 중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월드컵을 IT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향상의 적기로 판단해 코엑스(COEX)광장 등 월드컵 개최도시 플라자 6개소에 첨단통신서비스 시연장을 대회기간 중 운영해 전국민적인 IT월드컵 붐을 조성하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IMC(International Media Center, 국제 미디어 센터)와 경기장내 초고속인터넷 및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FIFA에서 지정한 호텔에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넷스팟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대회 관계자들에게 광대역통신의 편의성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상암 경기장 등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CDMA2000-1x EVDO와 IMT-2000(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와 함께 차세대 인터넷방송기술인 MPEG-4 인터렉티브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20M이상 대역폭을 제공하는 HDTV(high definition television, 고화질TV) 급 멀티미디어서비스 등을 시연해 KT의 기술력도 세계에 과시할 방침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외국인 종합안내 및 통역서비스와 음성인식 자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본통신의 편의를 제공하는 노력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와 인터넷정보가전 산업협의회장 등 많은 단체의 회장을 맡고 계신데 이들 단체의 올해 계획은 어떻습니까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는 지난해 12월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80개 정보통신업체가 참여해 설립됐으며, 올해에는 정보통신설비 부문의 산·학·연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발전방향 정립을 목표로 정보통신설비학회 세미나 개최, 학회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학회지 및 관련서적 발간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로 창립 2돌을 맞는 인터넷 정보가전 산업협의회는 KT, ETRI 등 145개 기관이 참여해 정보가전제품의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홈게이트웨이 정보통신 표준 확정, 홈오토메이션 제어기 등 총 8건의 표준안을 수립했으며, 기술 워크샵 5회 개최 등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에는 전력선통신 필터 표준안 등 홈네트워크 분야의 단말, 플랫폼, 제어분야의 국내표준안을 수립해 추진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수립된 표준안을 정보통신 기술협회(TTA)에 상정해 국내표준으로 정착시켜 통신과 가전이 융화되는 홈네트워킹 사업을 촉진하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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