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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 올해 투자규모 사상 최대
600대 기업 올해 투자규모 사상 최대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2.05.11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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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장비 등 주도…통신·IT서비스도 증가

전경련 전망


올해 국내 주요 기업의 투자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내놓은 ‘600대 기업 투자 실적 및 계획’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2012년 투자규모가 140조7719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연간단위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같은 투자규모 확대는 기업들의 선행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선거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하지만 기업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행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올해 투자계획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93조3801억 원, 비제조업은 13.6% 증가한 47조3918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제조업의 경우 전자부품·장비, 자동차·부품 등이 투자 확대를 주도하고, 비제조업은 전력·가스·수도, 통신·IT서비스 등의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통신·IT서비스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와 스마트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활성화 등으로 투자규모가 전년보다 5.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 전망치가 실질적인 사업물량 증대 및 관련산업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세우더라도 실제로 집행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고, 투자물량이 특정 사업 등에 쏠리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부가 투자관련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기업의 실질적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유망기술 및 신성장동력 등에 대한 투자유인책을 강화해  ‘당장 돈이 되는’ 특정 분야에 투자가 쏠리는 현상을 막아야 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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