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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앞선 IT, 한국이 스마트랩”
“5년 앞선 IT, 한국이 스마트랩”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5.1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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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과 상생…LTE 구축 앞장
미래 ‘리퀴드 넷’ 기술 구현 잰걸음

▲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 CEO.
“한국은 전세계 대비 5년 이상 앞선 시장으로, 한국을 보면 앞으로 전세계 통신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

‘2012 국제 방송통신 컨퍼런스’ 기조연설 차 방한한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CEO<사진>는 1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노키아지멘스는 스마트 기술의 개발을 위해 전세계 세 번째 및 아시아 첫 번째 ‘스마트랩’을 작년 한국에 개소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에게 LTE 망을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

라지브 수리 CEO는 “한국의 LTE망은 세계 최초로 최단 기간 내에 구축된 전국망”이라며 “LTE 도입 및 확산 속도는 혁명적인 수준으로 LTE 대신 LTR(Long Term Revolution)이라 정의해야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하루 1명의 사용자가 소비하는 데이터 양은 1기가바이트(GB)에 이르고, 현재의 다운로드 속도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은 2020년 이전에 이를 현실화시킴으로써 전세계 시장에 대한 스마트랩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평가다.

노키아지멘스가 수행한 LTE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LTE 프로젝트로 발생된 매출의 약 40%가 RRH, n-BBU, 필터 등 LTE 기지국 주변기기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국내 파트너들에게 돌아감으로써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됐고, 이는 우수 국내 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우수 국내 솔루션 및 부품 회사들을 발굴해 ODM 파트너로 전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하는데 RRH 공급사인 ㈜에이스테크놀로지의 경우, 이미 노키아지멘스 브랜드로 전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T와는 M2M 및 텔레매틱스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양사의 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 달 초에는 SK텔레콤과 ‘스마트 푸시’ 기술 관련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라지브 수리 CEO는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통신사업자들은 효율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가입자들에게 개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업체 측이 집중하고 있는 것이 ‘리퀴드 넷’이다.

그는 “미래의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지금보다 약 1000배 높은 용량을 지원해야 한다”며 “‘리퀴드 넷’이란 말 그대로 물이 비어있는 구멍을 채우듯이, 필요한 시점, 필요한 용도에 네트워크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즉, 네트워크 용량이 낭비되거나 허비되는 일 없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분배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또한 지능형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의 단말기 유형과 현재 사용하는 콘텐츠를 인식하고 최적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정보를 분석하고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그는 “통신사업자들은 가입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맞춤화된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때”라며, “‘리퀴드 넷’ 솔루션과, 오랫동안 투자하며 연구해 온 자사의 고객 경험 관리(CEM) 툴이 통신사업자들이 준비하는 향후의 서비스 및 신규 사업들을 현실화 시켜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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