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조사, 2년내 적용…투자수익률 입증 필요
BT(www.bt.com)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차세대 인터넷주소 체계인 IPv6의 채택 속도가 점차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IT 및 운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2년 BT 다이아몬드 IP IPv6 업계 조사(2012 BT Diamond IP IPv6 Industry Survey)’에서 13%의 기업들이 이미 자체 네트워크 전체 또는 일부에 IPv6를 적용했으며 이 같은 수치는 2011년 5%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급속하게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44%는 인터넷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IPv4 주소가 빠르게 고갈됨에 따라 2년 내에 IPv6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응답자의 55%가 ‘전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IPv6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체 건물 내 일부에서만 IPv6를 도입하는 데 만족하지 못하고 모든 이점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널리 채택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는 IPv6를 적용 또는 설치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만큼 그 이점이 현재 충분히 입증된 반면, 22%는 여전히 충분한 투자수익률을 입증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비즈니스 사례가 생성돼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응답자의 60%가 IPv6 기술이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충분할 만큼 성숙됐다는 데 동의했지만, 필수 인프라 측면에서의 복잡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또 하나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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