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109개 기관 중 ‘최우수’
한국공항공사가 109개 공공기관 가운데 경영실적 평가결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대상 10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평가결과를 보면 S등급 1개, A등급 17개, B등급 50개, C등급 27개, D등급 13개, E등급 1개의 분포를 보였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리더십과 경영효율·주요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해 기관 평가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정보통신 유관기관 중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A등급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B등급을 받았다. 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C등급으로 평가됐다.
공기업 가운데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남동발전㈜,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A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 중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A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중소형기관 중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연구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8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한 70명의 기관장에 대한 평가결과도 나왔다.
S등급은 한명도 없었고 A등급 11명, B등급 22명으로 나타났다. C등급은 29명이었고 D등급 6명, E등급은 2명이었다.
기재부는 기관장 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2명의 기관장은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D등급을 받은 기관장 6명에게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정보통신유관기관 중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A등급을 받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이 C등급으로 평가됐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D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기관장은 ‘기관 평가(50%)+기관장 평가(50%)’를 합산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직원들은 기관평가에 기관장 평가를 가감해 월 기본급의 0∼300% 수준에서 성과급을 받는다. D등급 이하 기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평가는 교수, 회계사, 경영인 등 민간전문가 14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에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