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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위성 DAB 시장서 격돌
SKT-KT 위성 DAB 시장서 격돌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4.20 09:42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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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뒤늦게 위성망 국제등록 요청
주파수 확보 둘러싸고 마찰 예상

위성DAB(디지털오디오방송) 사업을 둘러싸고 SK텔레콤과 KT가 격돌을 앞두고 있다.
KT가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DAB사업에 뒤늦게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KT는 최근 위성DAB 사업을 위해 동경 113도의 위성궤도에 대해 ITU(세계전기통신연합)에 등록하기 정보통신부에 위성망 국제등록을 요청했다.

위성망 국제등록을 위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KT는 KTF와 공동으로 위성DAB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무궁화위성 발사 계획과는 별도의 위성을 오는 2006년경에 발사하기로 했다.

KT는 또 SK텔레콤이 신청한 주파수 대역인 2630~2655㎒대역외에 추가 주파수 대역을 신청해 SK텔레콤과 주파수 확보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

KT가 이처럼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DAB 사업에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DAB 사업이 단순히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오디오방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이 일본 도시바가 추진하는 위성DAB사업은 일본에서는
개인이동위성방송사업(PMSB)으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KT는 위성방송사업자인 KDB를 보유하고 있으나 공중파 방송국의 견제로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방송과 통신이라는 두마리 토기를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더욱이 위성을 발사한 경험과 방송사업자인 KDB 를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보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KT가 위성DAB사업에 뛰어들자 SK텔레콤은 일본 도시바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위성DAB사업 컨소시엄 법인인 MBC의 지분을 7%에서 30%이상 늘려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MBC는 일본에서 올 상반기중 사업권을 확보할 예정이어서 SK텔레콤의 지분 확대는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한편 정통부는 KT의 위성망 국제등록에 따라 신청한 주파수 대역이 SK텔레콤과 일부 중복된다고 판단, 별도의 주파수 대역을 지정해 KT에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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