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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전KDN 정연동 사장) SI, 전력IT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터
(인터뷰-한전KDN 정연동 사장) SI, 전력IT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4.20 09:40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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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사장 정연동)이 지난 20일 사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92년 세일정보통신㈜로 출범한 한전KDN은 93년 시스템통합(SI)사업자로 등록한 뒤 한전케이블TV 전송망 사업을 수주하고 한전의 정보통신업무를 위탁받아 사업기반을 다졌다.

이어 96년 사명을 한전정보네트웍㈜으로 바꾸고 원격기술교육 전자상거래 산업정보망 사업 등으로 업무영역을 넓혔다. 99년에는 한전 전산업무를 위탁받아 한전 전산망을 전면 관리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당시 세계화 추세를 반영, 사명을 지금의 한전KDN으로 바꿨다.

한전KDN은 그 동안 한전의 정보통신 분야 기술지원을 담당해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전 자회사로서 뿐만 아니라 시스템 통합업체(SI)업체로서 한전KDN은 전력 정보통신 분야에서 차별화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 특화를 통해 전력산업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연동 한전KDN사장은 만나 회사의 현주소와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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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매출 4,725억 달성, 업계 5위 목표
전력산업 지원, 경쟁력 강화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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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회사를 이끌어 오면서 느낀 보람은 무엇입니까.

사장으로 취임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취임 직전연도인 99년의 매출액은 3,186억원이었으나 2000년에는 3,746억원, 지난해에는 4,025억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구현했습니다. 매출규모뿐만 아니라 수익측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99년 123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은 2000년 194억원, 지난해 130억원 등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보였습니다. 뭐니 뭐니해도 대 한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었던 데 대해 크게 보람을 느낍니다.

△SI분야에서 한전KDN의 위상은 어떻습니까.

이제 한전KDN은 여느 대형 SI업체와 비견할 수 있는 대외영업능력을 갖췄습니다. 실제로 공공기관이나 교육기관 등으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한전KDN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한전KDN은 전력 전문 SI기업으로서 전력산업분야의 모든 IT기술을 국산화하고 유틸리티분야의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국내 경기가 올해들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사업전망을 말씀해주십시오.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올해 경기는 호전될 전망이지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이 많기 때문에 낙관만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더구나 공기업인 우리 회사는 전력산업구조개편이라는 크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계속성장을 이뤄내야 합니다. 특히 주주이자 주요고객인 한전이 대규모 기업집단에 편입됨으로써 여러모로 경영상의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올해에도 매출목표 4,720억원을 달성해 SI업계 5위 자리를 무난히 유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경영전략을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지난 연말과 연초에 있었던 TWBP사업과 ERP사업 수주의 여세를 몰아간다면 금년도는 한전KDN이 또 다시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금년도 경영역점은 전력산업 지원강화, 내실경영 추구, 경쟁력 강화 3가지로 정했습니다. 전력산업 지원강화를 경영방침으로 정한 것은 우리가 가장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전력시장에 특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좋습니다. 자회사로서 또한 SI업체로서 다른 업체가 축적하지 못한 전력 정보통신에 관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고 아직까지 발굴하지 못한 전력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면 전력산업내에서 한전KDN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

△지난해 '철밥통을 깨뜨린 남자'제목의 자서전을 저술, 경영계에 화제를 뿌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기업 자회사인 한전KDN의 개혁 과정을 설명해주십시오.

IMF이후 우리기업의 화두는 경쟁력 강화였습니다. 한전KDN은 그 동안 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기업에 머물지 않고 민간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인력 조직 경영체제 등에 대한 혁신을 서둘렀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 개개인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택적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월례조찬강연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임직원의 의식변화와 변화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했습니다. 아울러 성과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전직원 연봉제 실시, 능력 있는 사람을 과감하게 발탁 승진, 소사장제를 통한 탁월한 사업실적 달성 등 진취적이고 혁신적으로 생각하며 일할 수 있는 신 기업문화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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