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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보안전문가 육성 ‘구슬땀’
융합보안전문가 육성 ‘구슬땀’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2.06.2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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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사이버대학교 정보보안학과 박찬길 교수

  박찬길 교수
‘사회 안전’ 초점…HW·SW 균형발전 필요
내년 SNS 등 스마트 정보보호 교육 강화

 

숭실사이버대학교는 2001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이버대학교로 인가를 받아 개교한 한국사이버대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대학교는 올해 상반기 숭실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데 이어 이달 23일 교명 선포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숭실사이버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 대학교 정보보안학과는 학교 특성화 계획에 따라 개설된 정보보안만을 위한 학과다. 사회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2010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받기 시작했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산업기밀보호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대기업 보안담당자 등 정보보안 분야의 최전방 전문가로 교수진을 구성했다.

정보보안학과는 정보통신의 기초학문에서부터 산업보안, 컴퓨터 정보보안, 정보과학 수사, 저작권인증 등 체계적인 학과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보안, 융합보안 등 급변하는 시대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통해 차세대 융합 보안전문가를 육성하겠습니다.”

박찬길 교수는 정보보안학과장으로서 학과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박 교수는 “우리 학과는 타 대학처럼 컴퓨터 학과에서 분과되거나 이름이 바뀐 학과가 아닌 순수한 정보보안 분야에 중점을 두고 개설됐다”며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특히, 사회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학과의 교과 과정을 이수하고 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인하는 기술계 정보통신기술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1년 이상의 현장경력이 있으면 감리원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융합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년 단위로 커리큘럼(교육과정)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2013년 상반기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워크, 모바일 디바이스 인증 등 이동통신 보안분야를 골자로 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홈오토메이션, 산업보안, 바이러스, 해킹 등 융합보안분야 과목에도 무게를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분야의 발전을 위해 박 교수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보안분야에서 HW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SW는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보보안 학과에서는 보안SW 중에서도 융합보안 SW분야의 교육과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W보안 분야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학계에서 강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자가 열심히 배울 때 학습자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박 교수는 노력하는 학습자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현재는 교수의 자리에서 학문을 가르치고 있지만 더 새로운 지식, 급변하는 환경 등으로 인해 제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곧 올 것”이라며 “제자와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는 ‘학문적 동료’로서 졸업 후에도 그들과 동반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숭실대학교 대학원 컴퓨터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교수직과 함께 디지털산업정보학회 부회장, 한국디지털산업진흥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숭실사이버대학교는 7월 6일까지 2012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어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2차 전형을 모집을 실시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http://go.kcu.a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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