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정원 선임연구원이 제26차 컴퓨터 보조 방사선과학 및 외과학회에서 컴퓨터보조진단 부문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정원 선임의 연구내용은 수술전 뇌종양의 진행정도(병기) 판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MRI 영상 분석 기법에 관한 것이다.
논제는 ‘확산 MRI 영상의 히스토그램 분석을 통한 뇌종양 병기 판정’이다.
본 연구를 통해 종양내 괴사된 세포에 의한 확산도 증가현상으로 종양 전체의 확산도가 영향을 받게 되던 것이 종양에서 괴사된 영역을 분리 후 측정함으로써 종양의 병기 판별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최승홍 교수 및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성과로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피사에서 개최된 학회서 발표됐다.
한편, 이정원 선임은 지난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ARS학회에서도 컴퓨터보조진단분야 포스터상을 수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표했던 연구는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다중검출기열 CT에서의 간유리음영 폐결절 자동 검출 기술’에 관한 것이었다.
CARS 학회는 컴퓨터보조 방사선학, 국제 컴퓨터보조 수술 등 5개 분야의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의료 영상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꼽힌다.
이정원 선임은 대학서 전기공학을, 석사과정에서는 의용생체공학을 전공한 후 신경과학 분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ETRI서 △유방초음파용 병변 검출 기술 △O-arm CT 융합 방사선치료기 △간이 폐암 진단을 위한 다목적 DR 시스템 등을 연구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