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컨트롤타워 복원’ 힘겨루기 전망
19대 국회 개원과 함께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상관관계가 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및 지식경제위원회(이하 지경위) 소속 의원들의 면면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각 상임위원회별로 여야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난마처럼 얽힌 당면현안을 원만히 풀어 나갈 수 있을지가 큰 관심거리다.
문방위의 경우 ICT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ICT 주무부처 복원 등 정부 조직개편 방향을 놓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 의원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질 공산이 크다.
□ 문방위 = 한선교 위원장(새누리당)을 비롯해 새누리당 15명, 민주통합당 13명, 비교섭단체(통합진보당) 2명 등 총 30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 구성을 보면 새누리당의 경우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을동(서울 송파구병) △김장실(비례대표) △김희정(부산 연제구) △남경필(경기 수원시병)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창식(비례대표) △염동열(강원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이상일(비례대표) △이우현(경기 용인시갑) △이재영(경기 평택시을) △조해진(경남 밀양시·창녕군)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홍지만(대구 달서구갑) 의원이 포진했다.
민주통합당은 △김윤덕(전북 전주시 완산구갑) △김한길(서울 광진구갑) △노웅래(서울 마포구갑) △도종환(비례대표) △배재정(비례대표) △신경민(서울 영등포구을) △유승희(서울 성북구갑)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장병완(광주 남구) △전병헌(서울 동작구갑) △정세균(서울 종로구) △최민희(비례대표) △최재천(서울 성동구갑) 의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통합진보당은 강동원(전북 남원시순창군) 의원과 이석기(비례대표) 의원을 문방위에 배치했다.
□ 지경위 = 강창일 위원장(민주통합당, 제주 제주시)을 비롯해 새누리당 14명, 민주통합당 12명, 비교섭단체(통합진보당 및 무소속) 2명 등 모두 2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여당 측 간사는 여상규 의원(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이 맡았다.
이 밖에 새누리당 소속 위원으로 △권은희(대구 북구갑) △김동완(충남 당진시) △김상훈(대구 서구) △심학봉(경북 구미시갑) △윤영석(경남 양산시) △이강후(강원 원주시을) △이진복(부산 동래구) △이채익(울산 남구갑) △이현재(경기 하남시) △전하진(경기 성남시 분당구을) △정수성(경북 경주시) △정우택(충북 청주시 상당구)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이 새로운 진용을 구성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야당 측 간사인 오영식 의원(서울 강북구갑)을 비롯해 △김동철(광주 광산구갑) △노영민(충북 청주시흥덕구을)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부좌현(경기 안산시단원구을) △우윤근(전남 광양시구례군) △이원욱(경기 화성시을) △전순옥(비례대표) △전정희(전북 익산시을)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홍의락(비례대표) 의원이 배치됐다.
이 밖에 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비례대표)과 무소속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시)도 지경위 소속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됐다.
□ 눈에 띄는 의원은 = 문방위 위원 중에는 정보통신통인 김희정 의원이 눈에 띈다.
김 의원은 17대 의원 시절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고, 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경위에서는 전하진 의원과 권은희 의원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전하진 의원은 한글과컴퓨터 및 네띠앙 대표이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IT전문가로 새누리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권은희 의원도 KTH 상무이사와 KT네트웍스 전무이사를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지경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