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WiFi) 지역이 작년에 비해 올해 6배 이상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인해 올해 말까지 152개 지역에서 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작년 명동, 청계천 등 24개 지역에서 공공 와이파이(WiFi)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공원, 광장, 주요도로 등에 공공 와이파이(WiFi) 설치를 대폭 늘렸으며, 특히 이번엔 전통시장도 추가돼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2012년 공공 와이파이(WiFi) 설치지역’을 총 128곳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확대되는 128곳은 ▴남대문시장,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 10곳 ▴여의도공원, 보라매 공원 등 공원 52곳 ▴서울역광장, 광화문 등 주요광장 18곳 ▴이태원, 한옥마을 등 관광명소 5곳 ▴대학가 주변 등 주요 거리 43곳 등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전통시장의 경우,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대형 전통시장 10곳을 중심으로 공공 와이파이(WiFi)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공 와이파이(WiFi) 구축은 서울시와 LGU+, SKT의 적극적인 협력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시가 자체 통신망 제공, 행정편의 지원 등의 여건을 조성하고, 이동통신사는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운영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무료 와이파이 지역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WiFi)설치 지역에는 ‘Seoul WiFi 엠블럼’을 부착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LTE 등장 등 통신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공 WiFi는 시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2015년까지 세계도시 중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장 편리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