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 IT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IT융합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IT융합 대·중소 상생협력 정보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기업이 IT융합 기술·제품 개발 로드맵과 추진방안을 중소 IT업체와 공유함으로써 IT융합을 위한 대·중소간 역할분담과 협력방안을 도출했다. 포스코ICT,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 코오롱글로텍 등 5개 주요 대기업이 IT융합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포스코ICT는 빌딩과 공장에서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및 에너지 하베스팅(전력생산) 방법 소개하고 고효율 설비·기기, 수송에너지 효율향상 등에서 기술·제품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차량 레이더 및 차량-인프라 간 통신을 통한 무인 자율주행 스마트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술개발 로드맵과, 자동차의 첨단 IT 융합화 현황과 대처방안을 밝혔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산업, 선박 항행안전시스템, 선박의 디지털 설계 및 생산 기술 등에서의 IT기술 접목 계획을 발표했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IT기술은 모든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기본 인프라이자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변화시키는 핵심이다”면서 “IT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IT분야만의 노력이 아니라 소관 수요부처, 특히 수요기업의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제기된 내용은 올 하반기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IT융합 분야 과제기획 및 현재 수립 중인 '(가칭)IT융합 2단계 확산전략'에 반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