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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화재 복구로 2차 손해 방지
신속한 화재 복구로 2차 손해 방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8.06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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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엔씨엘환경 부사장

2010년 소방방재청의 화재 관련 통계에 의하면 화재 건수 4만1862건, 인명 피해 1891명, 재산 피해액 2667억6500만 원으로 집계 됐다.

발화요인별 재산피해 발생 현황은 전기적 요인(24.8%)에 의한 재산피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주의, 기계적 요인, 방화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사고는 이처럼 치명적인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복구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 및 정신적인 피해를 동반한다.

특히 전기적 요인이 화재 유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력소모가 높은 데이터센터 등 IT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최근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겠지만, 재난은 언제 어떤 형태로 발생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복구 작업도 항상 유념해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화재 피해를 입었을 때 얼마만큼 빨리 시설을 복구할 것인가다.

화재당사자, 보험회사, 손해사정회사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전문가들을 사고현장에 조기투입해 가치있는 장비나 물건을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야 한다.

적절한 복구시기를 놓쳤을 때는 2차 추가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약 2~7일 이내에 응급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그을음 등으로 인해 금속의 산화, 부식 등이 발생하게 되고 소방용수 등으로 인해 각종 곰팡이가 발생하고 목재제품들은 재사용할 수 없게 된다.

엘리베이터 문짝 등 금속의 산화, 부식 등으로 인한 교체비용은 정당한 비용으로 인식하면서도 이를 방지하기 위한 그을음 제거 비용 등은 청소비용으로 간주해 추가발생비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건물의 벽면 등에 도장을 하기 위해서는 그을음이 제거돼야 도장이 가능하지만, 그을음이 있는 상태에서 도장을 하려면 일명 빠다칠을 한 후에 도장작업이 이뤄지게 되는데 이때의 도장비용은 일반적인 경우의 도장비용보다도 훨씬 비싸다.

향후에도 도장면 속에 덮여있는 그을음 등이 지속적으로 냄새를 뿜어내게 된다.

즉, 신속한 화재복구는 최적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며 복구 가능한 대상물을 최대한 복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폐기 처리하는 물건을 최소화해야 유무형의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화재 피해자들은 불의의 재난에 당황하며 현장의 신속하고 올바른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반에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화재복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의 시기적절한 투입이 이루어지면 상당 부분의 복구 대상물이 정상화 될 수 있다.

복구 작업 내용은 화재 현장 철거, 잔존물 제거 작업, 폐기물 운반 작업, 그을음 제거 작업, 클리닝 작업, 냄새 및 곰팡이 제거, 세균 박멸, 오염 공조 닥트 클리닝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를 통해 화재 손실로 실의에 차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2차 피해를 절감케 해주고, 고객과 보험사의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해 희망적인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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