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다른 사업자보다 뒤졌지만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넘버1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T아이컴의 김연학 상무는 IMT-2000(3세대 이동통신) 사업전략방향과 관련, 1위 사업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W-CDMA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초기에는 기업 고객 등 핵심 계층을 마케팅 대상으로 하고, 2단계에서 시장확대를 위한 매스 마케팅을 본격화 한다는 것이 김 상무의 생각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고속 고품질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무선 통합서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에 개최되는‘2002 한일 월드컵’시연 서비스를 계기로 1위 사업자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KT아이컴은 이미 지난 1월 LG전자를 장비공급업체로 선정했으며, 최근 확정된 식별번호(3)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월드컵 기간중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 , MMS(Multimedia Massaging Service,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영상전화 등 IMT-2000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KT, KTF와 협력해 공동 이벤트를 전개하고, W-CDMA 붐 조성을 위해 프리 마케팅 이벤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논란이 돼 왔던 IMT-2000 서비스 시기와 관련해 김 상무는 “KT아이컴은 예정대로 오는 5월 월드컵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 초에 사용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그러나 “당초 초기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계획은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2005년 말 쯤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상용서비스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상용서비스 통신망을 구축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월4일까지 5주간 상용망에 필요한 장비조달을 위해 BMT(Bench Mark Test, 장비성능시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KT그룹의 유통망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현재 KT, KTF와 협의중에 있으며, IMT-2000을 특화시킬수 있는 전문 매장과 제휴사와 주주사를 활용한 유통망을 올 하반기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콘텐츠, LBS(위치기반서비스) 등 향후 서비스차별화 차원에서 개발 예정인 각종 서비스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 IMT-2000 포탈을 올해 말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김 상무는 말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