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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업계 해외사업의 필요성
정보통신공사업계 해외사업의 필요성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2.08.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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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탁균 ㈜주영텔레콤 대표이사, 현대사이버평생교육원 운영교수

 
한국경제는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황의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기업 간 사업규모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는 사회와 계층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장기간 계속된 건설경기 부진과 공공·민간부문의 대규모 투자 축소로 정보통신공사업계 등 관련업계가 경영난에 봉착해 있다.

실제로 일선 현장의 모습을 살펴보면, 공사를 수주하지 못한 중소 시공업체 경영자들과 일자리를 찾지 못한 근로자들의 한숨 소리가 매우 높다. 결국 경영난이 가중돼 도산 위기에 빠져 있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 업계가 처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정보통신공사업계의 현실을 보면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찾기 어렵다.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수익성 악화로 투자 위축이 우려되고 있고, LTE 전국망 구축이 거의 완료돼 신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아울러 국내외 경제 불황으로 인한 건설분야의 투자감소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은 게 우리의 냉정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동료와 선·후배들이 평생 몸담았던 일터를 떠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과거 자석식 전화기 시대에서 최근의 스마트폰 시대에 이르기까지 일선 시공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대한민국이 IT강국의 반열 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회사 경영악화의 큰 파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새로운 길을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 IT강국의 주역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최근의 냉엄한 현실이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우리의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정보통신공사업계의 꽉 막힌 숨통을 틔우고 도약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는 묘안은 없을까.
필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무선 통신망 구축기술을 기반으로 신흥개발국 등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지난 2월 새로 선출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님이 해외사업에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협회가 주축이 돼 정부와 기간산업체와의 교류를 추진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실행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기업의 해외시장 타당성 조사(Feasibility)에 공동으로 참여해 회원사에 적합한 해외사업을 발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해외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업체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해외사업 발굴과 제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은 게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보통신업계의 해외진출 성과를 널리 알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정보통신공사업계 대변지인 정보통신신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심층보도 한다면 홍보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우리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해외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자를 비롯한 우리 업계 종사자들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외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
이질적인 문화와 경제시스템, 의사소통에 대한 두려움과 공사 준공 후 수금에 대한 두려움 등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면 해외사업을 시작하기가 무척 힘들다.

필자가 지난 기고를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기간산업체 및 대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공동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한다면 이 같은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기업과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체계적인 해외마케팅 등 대기업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본다.

필자는 해외국가의 총리, 장·차관 등 각료들과 직접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 경험이 있다.
그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생각은 국가 발전의 초석은 IT산업이라는 것이었다.
아울러 그들은 글로벌 시대에는 IT산업 발전이 국가 위상 제고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들은 대한민국의 앞선 IT기술을 도입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이들 국가의 여건과 우리나라에 대한 높은 평가를 감안할 때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해외사업을 착실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협회 중앙회를 중심으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성공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다시 한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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