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SW기업들이 개발한 우수한 SW를 다양한 지원 혜택과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우수 SW의 재활용을 위한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은 기술적으로 우수하지만 실제 사업화가 어려웠던 SW기술이나 제품을 정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통해 매입하고, 이를 구매 의사가 있는 기업에 재개발 조건으로 매각하는 제도다.
우수 SW기술의 재개발을 통한 SW기술 활용·촉진으로 기존 개발 SW의 활용률 및 수익률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기술거래·기업성장 혁신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보유 SW를 매각할 의사가 있는 국내 중소 SW기업 및 기관(대학, 연구소 등) 대상으로 사업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8개 기술을 매입했으며 26일까지 공모를 통해 구매 의사가 있는 기업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응모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목적, 계획의 구체성과 타당성, 보유기술 수준 및 사전준비성, 사업비의 적정성 등 평가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각 과제당 2억 원 이하의 재개발비용과 GS인증 등 테스팅 비용, SW품질관리 지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일준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이 SW 기술제품을 공급자와 수요자간에 연계해주는 장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중소 SW기업들의 우수한 SW가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사장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