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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콘텐츠 전송망 연동기술 시연
KAIST, 콘텐츠 전송망 연동기술 시연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10.0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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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전달 경로 최소화…서비스 품질 제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3사와 CDN 연동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CDN 연동기술의 협력개발 성과를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학회 ‘APNOMS 2012’에서 시연했다.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망) 연동은 통신사가 각자 보유한 CDN 서비스를 상대방에게 교차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 전달 경로를 최소화하고 사용자에게 최상의 품질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최근 IETF, ITU-T 등 국제표준기구에서 기술 표준화를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으로 CDN 연동기술이 KAIST,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솔루션박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세대학교의 협력과제로 개발되고 있다.

CDN 연동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비디오 트래픽의 중복 전송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불필요한 인프라 투자비의 절감과 함께 콘텐츠 유통 사업자들에게 고품질 콘텐츠 전송을 보장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CDN 체계는 인터넷콘텐츠를 유통하기 위해 CDN 사업자가 세계 각국의 인터넷 통신사업자 데이터센터에 캐시 서버를 설치하고 콘텐츠를 유통하고자 하는 인터넷사업자의 콘텐츠를 캐시에 미리 저장했다가 사용자의 요청이 들어오면 지역적으로 가까운 캐시 서버가 해당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는 여러 인터넷 통신사업자를 통해 접속해 있기 때문에 인터넷의 실질적 트래픽은 여전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CDN 연동 기술은 통신사업자가 자신의 통신망을 통해 접속하는 인터넷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신사 CDN 서비스를 구축하고, 기존 CDN 사업자, 경쟁 통신사 CDN과 연동해 서비스를 상호 제공함으로써 콘텐츠의 다양화, 사용자 시장의 접근성 확대, 서비스 품질의 고급화를 꾀할 수 있다.

CDN 연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국내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고객의 확대를 위하여 글로벌 통신사업자와의 연동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동을 통한 국내 콘텐츠 해외 유통은 시장 진입 배용을 50% 이상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국내 CDN 연동기술의 표준화 반영 및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CDN 연동 기술은 세계적으로 주요 통신사와 장비제조사의 협력으로 국제 인터넷표준화기구인 IETF에서 2013년 말 표준 제정을 목표로 활발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신 3사, ETRI, 솔루션박스, KAIST가 협력과제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서비스 리라우팅 분야 핵심기술 제안을 포함해 활발한 표준화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CDN 연동 시연은 통신3사가 공동의 사업 비전을 정립하고 협력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변화라는 평가다.

2014년에는 본 연구 개발의 성과로 국내외 CDN 연동 사업이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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