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나노안전성분야 측정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 나노기술위원회(ISO/TC229)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고 8일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최근 선진국들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자국의 나노기술이 무역기술 장벽이 되는 것을 방지키 위해 나노안전성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적외선분광법을 이용한 나노입자 표면접합물질 분석지침(ISO TS141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프로젝트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송남웅 박사가 3년여에 걸쳐 연구한 결과이다.
현재 나노시장에서는 나노물질의 표면에 다양한 가공 및 처리를 통한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나노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나노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한 나노제품을 설계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나노안전성 분야의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지원을 통해 나노융합산업을 리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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