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컬러 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 일반패킷무선서비스) 단말기를 유럽시장에 선보이며 GSM 세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www.lge.com 대표 구자홍)는 13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하노버(Hannover)에서 세계 8,000여개 정보통신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있는 '세빗(CeBIT) 2002'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첨단 듀얼 LCD 폴더형(Dual LCD Folder) 컬러(Color) GPRS 단말기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세빗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GPRS 휴대폰들을 바탕으로 GSM사업을 본궤도에 정착시킨다는 전략으로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등 GSM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본격 경쟁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GPRS 단말기는 유럽지역 이동통신 방식에 적합하도록 만든 제품들로 40화음을 지원하는 256 STN Color LCD를 장착한 컬러 GPRS단말기'LG-G7000'와 흑백액정(4 Gray STN-LCD) GPRS 단말기 'LG-G5200' 등 총 2개의 GPRS 휴대폰 신제품이다.
'LG-G7000' 제품은 듀얼 LCD 폴더타입으로 115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단말기로 컬러 초대형 LCD(10라인)를 장착해 캐릭터, 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화려한 색상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40화음(poly)을 지원해 풍부한 음량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벨소리를 즐길 수 있는 80g대의 신개념 휴대폰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에 색조(Tone)를 다르게 해 컬러 효과를 내는 4그레이폰과는 달리 화려한 컬러 그래픽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휴대폰 외부창에 3라인 LCD(Mono Tone)을 채택해 폴더를 열지 않고도 발신자 정보표시(CID), 시간확인, 휴대폰 상태파악 및 문자 메시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등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LG전자 단말해외영업담당 서기홍 부사장은 "LG전자의 GPRS 제품들이 이번 세빗 전시에서 유럽 현지의 업체 관계자 및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시장과 중국시장에서 확실한 기반구축을 해 GSM 및 GPRS휴대폰 수출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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