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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자원 중장기 이용계획) SDR,OFDM - CDMA 등 첨단기술 확보
(전파자원 중장기 이용계획) SDR,OFDM - CDMA 등 첨단기술 확보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3.09 10:35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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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단말기, 핵심부품 집중 육성
4세대 이동통신 대비 주파수 연구
소출력 주파수 이용규제 대폭 완화

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전파자원 중장기 이용계획'은 무선 인프라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5년까지 초고속광통신망과 더불어 라스트원마일(Last One Mile)에 평균 2Mbps급의 첨단 무선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게 이 계획의 골자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무선망 고도화에 필요한 SDR(Software Defined Radio), OFDM-CDMA 등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휴대 인터넷단말기 및 핵심부품을 세계 일류 제품군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정통부는 전파자원 중장기 이용계획을 추진하는데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3,1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기본 전략 = 정통부는 주파수의 확보와 효율적 이용을 무선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기본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동통신 고도화 및 초고속 무선접속망 구축, 공공 복리· 안전을 위한 주파수를 중점적으로 확보해 적기 이용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800㎒∼6㎓대역은 이동통신용 위주로, 고정통신용은 6㎓이상을 이용한다는 게 정통부의 기본 방침이다.
아울러 정통부는 주파수 이용과 연계한 전략적 기술개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잘할 수 있는 것'과 '성장 및 시장규모가 큰 것'을 선택, 집중적으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일류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 중심의 주파수 이용·관리를 추진하고 전파 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파이용제도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 세부 추진 방안 = 정통부는 무선인프라 고도화의 일환으로 IMT-2000용 추가 주파수 수요 조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4세대 이동통신 도입에 대비한 주파수 이용방안 연구 등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초고속 무선인터넷 사회 건설을 위해 2.3㎓대역 주파수를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고속 무선접속용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초고속 무선접속망용으로 5㎓대역 주파수를, 수백Mbps급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대역 무선접속용으로는 20/ 30/40/60㎓대역을 단계적으로 이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미래 초고속 홈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를 적극 확보하고 다양한 생활 무선기기에 사용되는 소출력 주파수의 이용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또 공공 안전 및 재난 구조용 무선통신망의 통합 디지털화와 주파수 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 기술개발 및 산업 육성방안 = 정통부는 미래 이동통신서비스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4세대 이동통신기술개발계획과 연동해 소프트웨어무선기술(SDR)과 고속 전송기술(OFDM-CDMA)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초고속 무선 인터넷서비스 활성화시 시장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휴대 인터넷단말기 및 핵심부품을 집중 육성해 세계적 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의 세계 브랜드화 주요 대상 품목에는 △CDMA단말기 △메모리 △TFT-LCD 등이 포함됐다.

□ 전파이용제도 정비 = 정통부는 무선인프라 구축 촉진과 산업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New WAVE'를 지향하며 전파이용제도를 대폭 개선 할 방침이다.
여기서 New WAVE는 △새로운 무선시장(Wireless Market) 확대 △새로운 주파수 할당체제(Assignment of frequency) 구축 △새로운 주파수 가치(Value of frequency) 창출 △새로운 주파수 이용 환경(Environment of Freq-Usage) 구축 등을 일컫는다.
우선 정통부는 기술개발과 서비스 보급을 연계한 종합 정책추진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개발용 주파수 지정 공개 등 산업발전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주파수 정책 기능을 강화해 새로운 무선시장(Wireless Market)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는 주파수 분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주파수 할당의 객관성 및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주파수 할당체제(Assignment of frequency)를 구축한다는 게 정통부의 목표다.
아울러 주파수 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파수 회수·재배치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으로 새로운 주파수 가치(Value of frequency)를 창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파수 이용용도의 제한을 완화하고 Web기반 주파수 이용정보 시스템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파수이용기술지원센타 설치 등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주파수 이용환경(Environment of Freq -Usage)을 구축할 방침이다.

□ 향후 과제 = 정통부 전파자원 중장기 이용계획 발표는 관련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통신서비스업체들은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 상용화함으로써 향후 통신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스템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들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들 업체들은 무선정보통신이 가능한 단말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정부의 조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막대한 연구개발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향후 정책 추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정부의 개발지원금이 특정 연구소나 기업에 집중되다거나 다른 부처의 연구개발지원사업과 중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계획발표는 시작에 불과한 만큼 정통부가 빠른 시일안에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내놓아야 관련 산학연계에서도 더욱 능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계 브랜드화 주요 대상 품목>
◆ 휴대인터넷단말기(가칭 MIC ; Mobile Internet Computer) = 휴대폰, PDA, 노트북의 주요 기능을 접목해 음성통화에서 인터넷 활용까지 이동 사무실 기능을 갖는 전자수첩 형태의 종합 개인정보단말기. 저가격화, 고기능화, 컴팩트화, 편리화가 경쟁력의 관건이다.
◆ 초고속 무선모뎀 = MIC의 무선 인터넷접속을 지원하는 모뎀 카드. 저가격화, 고속화, 고성능 안테나 내장 등이 경쟁력의 열쇠다.
◆ 컬러디스플레이 = MIC의 칼라 화면을 지원하는 초박막 디스플레이. 고선명화, 플랙시블(접을 수 있는), 대형화 등이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
◆ 고효율 2차 전지 = MIC용 건전지는 휴대폰 건전지에 비해 수십배의 용량 필요하다. 따라서 용량은 크게 하면서 크기는 작게하는 게 경쟁력의 관건이 된다.
◆ 휴대 고밀도저장장치 등 = 수많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 장치 도 필수적이며 저가격과, 대용량화, 컴팩트화 등이 경쟁력의 열쇠다.

*신기술 길라잡이*

- 소프트웨어무선기술(SDR, Software Defined Radio)

□ 기본 개념 및 특징 = 다양한 통신망에 적용 가능하도록 시스템 및 단말기를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적으로 재구성하여 사용하게 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특히 SDR은 다중모드, 다중밴드, 다중기능 등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자유롭게 처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DR은 1대의 단말기로 별개의 통신망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기지국 및 단말기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단순화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또 소프트웨어적 처리에 의한 시스템 기능 향상으로 새로운 기술등장에 따른 신규 서비스를 신속 하게 제공할 수 있다.

□ 국내 연구개발 통향 = 현재 우리나라는 SDR에 관해 대기업, 벤처, 학교 등에서 주요 관심은 보이고 있으나 주로 DSP(디지털신호처리) 또는 FPGA(프로그램머블로직)를 이용한 모뎀 설계분야에 한정돼 있는 분위기이다.
DSP를 이용한 모뎀 설계는 이미 20여 년 동안 진행되어 오고 있는 과제다. 따라서 △다중 표준안 적용 △다중 기능 △다중 서비스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모듈간 인터페이스 정의 △분산 객체 구조 등과 관련된 SDR분야의 연구가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ETRI, 삼성, LGIC, SK텔레콤 및 DX 텔레콤이 세계 SDR포럼 회원으로 활동중이나 포럼에 대한 기여도는 매우 낮다.

□ 향후 과제 = ETRI 연구자료에 따르면 SDR은 다중 대역에서 다중 모드, 다중 기능에 의한 무선 제품과 서비스의 유연성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운용 방식의 집대성으로 정의된다. 아울러 SDR 구조의 핵심 기술은 소프트웨어 동작에 의한 하드웨어 제어 기술의 발전을 확장하고 시스템 내에 증가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동작 능력을 이용해 시스템의 유연성을 더욱 증가시키는데 있다는 게 ETRI의 분석이다.
즉 SDR의 민첩성은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며 동시에 급속하게 발전하는 무선 통신망의 복잡한 표준들을 수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ETRI 김지연 연구원은 "시스템 모드간 분산객체특성을 갖는 SDR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2세대 통신시스템뿐만 아니라 IMT-2000 등 미래 상용 시스템의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응용 시스템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초고속 전송·용량 증대기술(OFDM-CDMA)

□ 기본 개념 = CDMA기술에 서로 직교성을 갖는 다수의 부 캐리어를 이용해 다중화하는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기술을 접목시킨 전송방식으로 간섭에 강하고 주파수 이용효율을 증대해 고속화하는 기술이다. OFDM-CDMA는 최고 100Mbps이상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 OFDM의 기술적 특징 = OFDM은 지난 90년 초에 무선 LAN 기술로서 처음 도입됐다. OFDM의 대역확산 기술은 정확한 주파수에서 일정 간격 떨어져 있는 많은 수의 반송파의데이터를 분산시킨다. 이 간격은 복조기가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주파수를 참조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 내에서 '직교성'을 제공한다.
OFDM은 멀티캐리어 변조 방식의 일종으로 멀티패스(multi-path) 및 이동수신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지상파 디지털 TV 및 디지털 음성 방송에 적합한 변조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OFDM은 주로 통신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EBU(European Broadcasting Union)가 제안한 디지털 음성방송 시스템의 변조방식으로 채택되면서 방송분야에서도 연구개발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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