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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적응 스트레스 높아
디지털 적응 스트레스 높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2.12.1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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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미디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조사

올 한해 동안 한국인들은 디지털 기기, 디지털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가 발표한 한국인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디지털화 지수는 100점 만점에 63.1점, 디지털 스트레스 지수는 57점으로 분석됐다. 

본 조사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약 12일 동안 한국의 성인 남녀 831명의 서베이를 토대로 작성됐다.

디지털 기기 및 이용에 있어서 업무적인 용도를 제외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이용 행태만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디지털 기기는 데스크톱 PC, 넷북/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PC, MP3 등을 포함했으며, 디지털 이용은 이메일, 모바일메신저(카톡 등 포함), SNS, 쇼핑, 뱅킹, 음악/영화 등 컨텐츠 이용 등이 해당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의 디지털화 지수는 63점 대로 나타났으며, 특히 디지털 사용이 생활의 변화나 다양한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영향 지수가 7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하루 평균 업무 외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은 2.5시간, 이 중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하는 시간은 평균 1.7시간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지털 스트레스 지수는 디지털화 지수를 고려해 볼 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디지털이 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사용하고 있지만, 스트레스도 높게 나타났다. 수용 스트레스 지수가 58.8점으로 이용 스트레스 지수(54.3점)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부적응에 따른 스트레스가 실제 이용에서 받는 스트레스 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용 스트레스 지수 중에서 가장 큰 요인은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63.1점)로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42.6%)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스트레스 중에서는 디지털 기기/미디어가 주위에 없으면 느끼는 불안함이 60.1점으로 응답자의 30.7%가 느낀다고 답해, 디지털 기기의 중독에 의한 스트레스도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여자보다 남자가, 40~50대 보다는 20~30대가 디지털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의 경우 디지털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DMC미디어는 기존의 선행연구와 이번 조사를 통해 디지털 이용자들의 스타일을 6가지로 각 특징을 분류했다. 

트랜디형, 가족형, 애착형, 생활 편리형, 기능형, 무관심형으로 구분되며, 디지털 이용자 분포는 디지털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은 트랜디형과 가족간의 대화와 여가에 도움을 주는 가족형, 디지털에 대한 관심도 및 이용도가 높은 애착형의 비중이 높았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여성이 디지털 이용에 무관심한 비중도 높은 반면, 쇼핑, 문화 등 상거래 이용이 많은 생활 편리형의 비중이 높았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디지털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트랜디형, 디지털이 주는 새롭고 다양한 기능에 관심이 높은 기능형, 디지털에 애착이 큰 애착형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 별 구분을 통해 특징을 꼽는다면, 20대는 트랜디형에서, 30대는 생활 편리형과 애착형에서 높은 분포도를 보였으며, 40대 이상은 디지털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형의 비중이 높았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연구를 통해 디지털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며 “향후 디지털미디어를 통한 효과적인 홍보 및 광고 매체 전략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디지털라이프 행태를 파악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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