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260억3천만 원 투입
관세청이 20년 째 운용중인 관세행정정보시스템을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으로 교체하기 위한 260억 규모의 사업을 발주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28일 조달청을 통해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구축 1단계 사업’의 입찰을 공고했다.
현재 관세청에서 운영 중인 관세행정정보시스템은 노후화와 폭발적인 무역 수출입 업무 증가로 인해 업무지연의 문제점이 늘고 있다.
3년여 간 진행될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구축 사업은 지능형 위험관리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 행정업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4세대 국종망은 관세행정전산시스템의 총체로서 169개 유관기관 및 약26만 개 업체가 연계·활용하는 무역·물류·수출입통관의 핵심 인프라다.
관세청은 정보분석 기능 강화와 시장 양성화를 통해 국가재정을 확보하고, 관세행정 효율화를 통해 물류비용절감 및 업무의 생산성 증가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 구조의 효율화를 통해 유지보수비를 절감하고 서비스 중단의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은 계약일로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개발비 234억7800만 원, 장비 도입비 25억5200만 원 등 총 260억3000만 원이 투입된다.
관세청은 △무역원활화 선도 △불법·부정무역 차단 △365 스마트 관세행정 등 3대 목표를 세우고, △수요자중심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 글로벌 통관체계 △실시간 정보기반 경제국경관리 △무중단 통합 IT 인프라 등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수요자 중심맞춤형 서비스 마련을 위해 관세행정 고객종합 관리체계와 실시간 수출입물류정보 서비스, 맞춤형 FTA 활용 지원체계 등을 구축한다.
스마트 글로벌 통관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원스톱(One-Stop)전자유통 △글로벌 디지털세관 △통합경제국경관리 △글로벌 싱글윈도우 등의 서비스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실시간 정보기반 경제국경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관세행정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 △실시간 정보분석체계 △공급망통합관리체계(ISCM) 지능형 위험관리 △모바일기반 경제국경관리 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세청은 무중단 통합 IT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종망 IT 통합관리시스템 △글로벌 표준기반의 관세행정 데이터 모델링 △통합 그린 IT 인프라 △통합정보보안관리 체계 등의 구축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H/W와 네트워크 체계는 시스템의 효율을 제고하고 보안시스템 구축 및 서버 이중화 구성과 고도의 보안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동수급협정서 제출기한은 28일 오후 6시까지며, 제안서 접수기한은 29일 오후 3시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