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7:39 (화)
80년대 반항아 패션 화재
80년대 반항아 패션 화재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2.23 10:23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힙합전사 양동근의 '80년대 반항아 패션' 화제

거침없는 랩과 흑인 힙합머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명 '구리뱅뱅'의 양 동근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변신을 감행 했다. 이유는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감독 김동원/제작 기획시대)에서 어설픈 반항아 역을 연기하기 때문.

화끈한 액션과 신나는 디스코가 어우러진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80년대 정겨운 달동네를 배경으로, 싸움질로 청춘을 불사르던 무대포 삼총사(이정진 임창정 양동근 분)가 강북 최고 미인 봉자(한채영)를 구하기 위해 디스코왕에 도전한다는 엉뚱한 영웅담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영화다.

양동근은 이들 삼총사 중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무늬만 짱'인 성기역을 맡았다. 성기(양동근 분)는 나름대로 반항을 한답시고 머리도 박박 밀고, 담배에 싸움질까지 제법 폼을 잡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슬쩍 꼬리를 내리고 마는 말 그대로 어설픈 반항아이다.

'폼생폼사'다 보니 80년대 유행했던 날라리 패션의 등장은 기본이다. 성기는 나름대로 멋을 부려 보지만 21세기 싸이버 시대에서 바라 보는 80년대의 고교생 성기의 모습은 그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촌스럽기 그지 없는 복장일 뿐이다. 양동근의 변신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힙합 문화의 선두주자로 우리에게 나타나더니 '수취인불명'(감독 김기덕) 에서는 슬픔을 안고 사는 흑인 혼혈 사생아로 리얼한 연기를 보여 주여준 바 있다. 한편 이번 영화에서 선보이는 80년대 반항아의 모습으로의 변신 역시 매우 잘 어울린다는 주위의 반응이다.

주목 받는 20대 신예 김동원 감독의 데뷔작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현재 35% 정도 촬영을 완료 상태. 이 영화는 오는 5월경 개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3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