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산 방송장비 기술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는 지난 23일, 방송장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시현하기 위한 ‘제3회 방송장비 신기술 발표 및 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KBTA 측은 방송사 및 공공기관, 지자체, 학교 등의 방송시설 관련 담당자들이 TTA로부터 인증받은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이번 신기술 발표회에는 △㈜디라직의 고음질·고효율 네트워크 방송시스템 △㈜유윈인포시스의 비디오서버 e-VCR △오픈스택㈜의 H.264 인코더/HDMI 메트릭스 스위처 △픽스트리㈜의 H.265 인코더/디코더 △LSD테크㈜의 SSD 서버 스토리지 등이 전시됐다.
이한범 KBTA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방송장비 기술력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며 “방송사 및 공공기관 등의 방송시설 관련 담당자들이 우수한 방송장비 기술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또한 “국내 수요 축소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산업계의 안정과 수출 증대, 고용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전시제품>
○…디라직이 선보인 고음질·고효율 네트워크 방송시스템은 아날로그 방송시스템 대비 소비전력이 3분의 1수준. 음질 역시 왜율(THD) 0.08% 이하로 아날로그 방송 시스템 수준이며, 설치공간은 40% 미만이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파워앰프 회로기술(NET), 아날로그 디지털 혼합형 대출력 파워앰프(NEP), 디지털파워앰프(미국특허), 다중혼합형증폭기(국내특허) 등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유윈인포시스의 파일기반 레코딩시스템 ‘eV10’은 파일기반의 레코딩시스템으로 비선형편집기(NLE), 영상관리시스템(CMS) 등과 호환이 가능하다.이 시스템은 레코딩 작업 시 인아웃(IN-OUT)점 설정, 자동 수정 기능 등을 이용go 간단한 컷 편집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한 대의 ‘e-VCR’에서 여러 개의 영상 소스를 동시에 입력 받을 수 있다.아울러 레코더 상에서 기존 녹화된 영상 중간에 새로운 영상을 삽입해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 작업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녹화 실패부분(NG)에 대한 영상 정보만을 따로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오픈스택의 MPEG-2/H.264 방송용 인코더 ‘OSBE-2300’은 HD급 학교 방송용 인코더로서, 소비전력 36W의 저전력 제품이다.
1080p, 1080i, 720p 비디오 포맷을 지원하며, 8VBS 모듈레이터를 내장하고 있다.
‘OSVE-2300’의 스피커 출력은 임베디드 디지털 타임 릴레이(Embedded Digital Time Relay)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오디오와 비디오간 싱크조절이 용이하다.이와 함께, ‘OSHM-8x8’은 HDMI 매트릭스 스위처에서 정적 및 동적 자막기능을 제공한다.
한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모든 유니코드 문자를 지원한다. 8개 출력에 대해서 각각 다른 자막으로 설정할 수 있다.
○…픽스트리는 울트라HD 영상 압축코덱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을 지원하는 인·디코딩 제품을 선보였다.
HEVC 코덱 채택 영상은 디지털신호 전송속도를 기존의 50%로 줄여도 고품질을 유지한다.
HD/UD디지털 방송, 고화질 DMB, 3DTV방송, IPTV, 디지털 시네마, 스마트디바이스, 보안 솔루션 등에 활용성이 높다.
○…LSD테크는 SSD(Solid Stat Drive)기반 서버 및 슈퍼컴퓨터 제품군을 선보였다.
LSD테크 SSD기반 서버 제품군에는 △대중화 제품 ‘L110N-D’ △DBMS전용 ‘L224N-D’ △DB보안관제시스템, 실시간 로그관리시스템 등 미니슈퍼컴용 ‘L5016N-F’ △4~10Gbps VOD용 ‘L110N-V’ △Only 20Gbps 서버용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