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용의자 검거 일조
지방자치단체별로 설치한 CCTV통합센터가 주요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용의자를 검거하는 등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주요범죄를 1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월23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범인 검거 2건 △노상 주취자 신고 33건 △범죄 의심자 신고 45건 등을 통해 주요 범죄발생률을 16% 줄이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안성시내 우범지역과 공원, 어린이보호구 등 범죄 취약지역에 CCTV 283대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범죄 취약지역 26개소에 CCTV 11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해 5월에 개관한 서울시 중구 CCTV통합센터도 수배자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일조 하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15일 30대 후반의 한 남자가 골목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를 발로 차고 전면 유리를 파손하는 모습보고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출동해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새벽에 한 남자가 신당동 길거리에서 술에 만취해 자고 있는 사람의 스마트폰(90만원 상당)을 훔쳐가는 것을 모니터해 주변에 있던 순찰 차량에 연락, 절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지난 해 5월 운영에 들어간 중구 CCTV통합센터는 18명의 운영요원이 4조2교대(방범), 3조2교대(학교) 등의 방식으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GIS시스템과 연동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대용량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CCTV통합안전센터가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절도용의자와 특수강도 수배자를 검거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