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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공기업최초 여성임원 이영희 KT상무보
뉴스메이커- 공기업최초 여성임원 이영희 KT상무보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2.16 11:10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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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T 이끄는 '우먼파워'

‘해외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개척한 철의 여성’
지난 7일 국내 공기업 역사상 최초 여성임원으로 발탁된 KT의 이영희(45세) 상무보를 일컫는 말이다.

80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이후, 81년 체신부 사무관, KT 영동지사 교환기술부장, 2000년 네트워크 본부 인터넷 설계팀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글로벌 사업단의 해외ADSL사업팀장을 담당했다.

해외사업단에서는 6개월의 짧은 근무기간이었지만 중국, 일본, 태국, 대만에 이어 ADSL의 본고장 미국에 국산 ADSL을 수출하는 등 이 상무보가 지닌 무게는 KT신화에 굵직하게 자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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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시장 개척 일등공신
"KT 민영화 뒷받침 최선다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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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여직원이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중요 직위에 오른 직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만큼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무보는 이런 여성임원으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이번 인사가 민영화를 6개월 여를 앞둔 시점에서 이상철 사장의 ‘글로벌 KT’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어, 이를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 상무보가 화려한 길만 걸어온 것이 아니다.

회사의 마이너그룹으로서 메이저그룹인 상사와 동료를 제치고 인정받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이 상무보는 술회한다.

또 해외ADSL사업팀장 당시 중국·남미 등 10여개 국가를 돌며 짧으면 3일, 길면 10일씩 되는 해외 출장이 무척 고되고, 가족에게도 미안했다고 말한다.
그런 이 상무보에게 힘이 된 것은 남편의 외조와 남성중심의 사회생활 속에서 인정받으려면 자기실력을 닦아야한다는 강한 스스로의 의지였다.

이 상무보의 가장 큰 이해자인 남편 임순철씨는 현재 같은 KT그룹의 법인영업단 대형고객 1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KT내 다른 여직원에 대해 이 상무보는 “여성으로서 조직속에서 남성과 조화를 이루며, 자기실력을 쌓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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