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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열차집중제어장치 설치 확대
철도공단, 열차집중제어장치 설치 확대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3.02.0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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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관제센터 통해 정보수집 등 자동화

정시 운행률 제고-사고 방지 도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까지 총 1380억 원을 투자해 철도 총연장 3650.1㎞(693역) 중 2913.9㎞(557역) 구간에 열차집중제어장치(CTC)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CTC 설치는 철도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열차운행을 중앙에서 집중 제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철도공단이 국비를 투자해 CTC 구축을 확대하면 열차운행 정보수집 및 열차취급업무를 기존 전화에 의한 업무처리방식에서 컴퓨터에 의한 자동화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열차운행의 안전성 및 정시성을 향상시키고 열차운행 스케줄 자동관리로 선로이용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열차사고 예방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현장 운전취급 인원을 감축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철도운영자(철도공사)의 경영효율화를 유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 2006년 말 열차의 일괄수송 통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5개 지역에 분산  운영되던 지역관제실을 폐지하고 서울에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설립했다. 당시에는 관제센터에서 열차를 집중제어 할 수 있는 비율은 52.5%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매년 국비투자를 늘려 충북선, 경부고속철도, 경춘선, 전라선 등을 열차집중제어 구간으로 추가해 2011년까지 2654.1km(507역) 구간에 CTC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작년에는 경전선 마산∼진주(5역) 및 서광주∼원창(15역), 수인선 오이도∼송도(8역), 분당선 왕십리∼선릉(4역), 경의선 공덕∼DMC(3역), 장항선 광천~대야(15역) 구간 등에 CTC를 추가로 구축했다. 이로써 열차집중제어율이 전년대비 6.9% 증가한 79.8%로 높아졌다.

철도공단은 국가예산을 투자해 철도관제센터 및 열차집중제어장치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가가 아닌 철도운영자(철도공사)가 철도망을 운영하는데 따른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례로 올 하반기 철도관제권을 항공관제와 마찬가지로 국가(철도공단)로 이관할 방침이며, 지난 2011년 4월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KR 2020 글로벌 경영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고속철도 보유 6개국 중 가장 높은 95% 이상의 열차집중제어율을 달성함으로써 열차운행의 안전성 및 정시성을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CTC = Centralized Traffic Control의 약어로 열차집중제어장치로 풀이된다. 열차가 역 구내를 진행할 때 각 역의 운전취급원이 하던 열차 진로설정을 관제센터에서 관제사가 집중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역 구내뿐만 아니라 구간을 주행 중인 열차에 대해서도 그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열차 운행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열차운행의 안전성 및 정시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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