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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텔레콤, 국내는 좁다…글로벌 기업 도약 잰걸음
호서텔레콤, 국내는 좁다…글로벌 기업 도약 잰걸음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3.03.22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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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역량 집중…해외시장 공략 강화

IT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인 (주)호서텔레콤(www.hoseotel.co.kr 대표이사 김낙희·양영한)은 방송장비업계에서 해외시장 개척의 전도사로 꼽힌다.

이 회사는 고성능 디지털 방송망 및 정보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앞세워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입지를 한층 넓히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3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Show)’에 참가하는 것도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확충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로 90회를 맞는 ‘NAB Show’는 방송장비분야의 전문 전시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방송제작 및 송·수신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멀티미디어 솔루션 등이 대거 전시되며, 디지털방송과 IPTV, 3D·UHDTV 분야의 첨단제품도 출품돼 치열한 경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151개국에서 1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9만여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서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20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으로서는 결코 작지 않은 규모다. 당연히, 막대한 비용 지출이 뒤따른다.

큰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에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호서텔레콤 임·직원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전시부스 구성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주요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상품진열 매장을 꼼꼼히 분석하며, 자사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업체의 전시부스를 벤치마킹하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기업’의 힘을 발휘한 셈이다.

호서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MPEG 인코더 △트랜스코더 △디코더 △모듈레이터 △스캐일러 및 컨버터 등 첨단기술이 녹아있는 주력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뛰어난 성능을 지닌 디지털 케이블TV 관련장비를 전면에 배치해 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호서텔레콤이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뛰어든 것은 2년여 전부터다.

당시에도 호서텔레콤은 고성능 방송장비와 솔루션을 주요 수요처에 납품해 호평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내수시장에서의 성과가 기업의 미래비전을 실현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에 회사 임·직원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했다.
수출대상국의 딜러들이 요구하는 제품의 규격과 품질, 지역별 환경, 현지 마케팅 환경 등에 대해 면밀하게 연구했다.

특히 시장의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는 것을 감안해 품질보증과 사후관리(A/S)에 대한 철저한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통용될 수 있는 새 브랜드도 만들었다. 새롭게 탄생한 ‘캐스트 윈(CAST Win)’은 호서텔레콤의 또 다른 브랜드로, 해외시장에서 그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년 여 간 글로벌 마케팅의 기틀을 만드는 데 주력해 온 김낙희 호서텔레콤 사장은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 사장은 “수출 대상국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거둔 성과와 의욕만으로 섣불리 해외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도도 소기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올해 창사 22년을 맞이하는 호서텔레콤은 향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접목시키는 전략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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