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업계 최초로 TFT-LCD를 채용한 TV폰을 출시해 고화질 액정화면 기술력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최근 고화질·고선명 TFT-LCD(박막액정 표시장치)를 채용한 컬러 휴대폰 신제품(모델명 SPH-X4200)을 출시, 컬러 휴대폰 고화질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실사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채용, 기존 컬러 휴대폰에 비해 보다 세련되고 고화질의 사용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16화음 컬러 노래방 기능적용으로 화려하고 다양한 벨소리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프로그램 관리자' 기능을 적용, 멜로디와 그림 등을 100개씩 다운받을 수 있어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됐으며, '색상 꾸미기' 기능으로 휴대폰의 LCD 그래픽 색상을 화려하게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해 최대 2,400개의 전화번호를 등록할 수 있는 대용량 전화번호부 기능을 채택했으며, 산호핑크, 에머랄드 그린 등 테마별로 색상 전체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테마별 색상' 기능으로 컬러 화면의 화려함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컬러폰 신제품은 TFT-LCD의 생생한 화질을 돋보이게 하는 컬러 게임, 지도 및 지하철 노선표, 컬러 만화, 뮤직비디오, 영화예고편 등 전용 컬러 컨텐츠를 애니콜랜드(www.anycall.com)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컬러폰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한편 이 제품의 가격은 50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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