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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위치 기반 서비스 관심집중
실내위치 기반 서비스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3.2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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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한계…무선랜·센서 등으로 측위
상용화 활발·복합기술로 정확도 높여

 

▲ ETRI의 실내측위 서비스를 구동한 모습.
최근 실내공간이 대형화, 고층화되면서 실내위치 기반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내공간은 실외에는 없는 벽, 문, 계단 등과 같은 구조물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널리 쓰이고 있는 위치 인식시스템인 위성항법장치(GPS)는 위성신호가 건물 벽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고, 실외 보다 더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는 점 때문에 실내공간에서의 위치 측정은 GPS가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무선랜, 관성측정장치(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레이저, 초음파, RFID 및 기타 센서를 이용한 방식들이 논의되고 있다.

상용화된 서비스를 살펴보면, 서울 코엑스(COEX)는 무선랜 기반의 실내측위를 이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이코엑스(MyCoex)’를 제공 중이다.

코엑스 내부 위치 검색 및 목적지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실내 매장 정보, 회의 및 이벤트 등의 행사, 공항 리무진 운행정보 등을 알려준다.

다음(Daum)의 ‘스토어뷰(StoreView)’ 서비스는 기존의 다음 앱과 연동해 상점에 대한 실내 이미지 및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직 내비게이션 기능은 지원되지 않고 있다.

주요 글로벌 제조업계도 실내측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높다.

삼성전자, 노키아, 퀄컴 등 20여개 글로벌 IT업체가 결성한 연합체 ‘인로케이션(In-Location)’은 올해 안에 실내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단말기를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대형마트, 도서관 등에서 원하는 제품의 위치를 찾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역으로, 사업자들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개인 맞춤형 광고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실내 GPS 개발 전문업체 와이파이슬램을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체 지도 솔루션을 개발했다가 각종 오류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전례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의 ‘구글맵스 인도어(Indoor)’는 GPS, 휴대폰 중계기, 무선랜을 이용해 실내측위를 수행하고, 이를 구글맵스와 연계해 정보를 제공한다. 실내지도는 사용자 참여형태로 업로드하도록 돼 있으며, 현재 세계 각지 대형 공공장소를 위주로 서비스되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구글 글래스’에 관련 앱을 기본 탑재,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사업자의 실내측위 서비스도 활발한데, SK텔레콤은 무선랜, GPS, 셀 기지국을 기반으로 ‘친구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KT는 무선랜 기반 매장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도 실내공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무선랜, 자이로, IMU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복합측위기술을 개발 중이다.

5m급의 정확도를 실내 어디에서나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장소의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본 기술은 실내외 증강현실 및 위치기반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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