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2:08 (목)
LS전선, 국내 최초 HVDC 케이블 수출
LS전선, 국내 최초 HVDC 케이블 수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4.15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전선(대표 구자은)이 국내 최초로 초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LS전선은 덴마크 전력청에 285kV급 HVDC 해저 케이블 24.5km와 접속자재를, 네덜란드의 반 오드(Van Oord)사에 150kV해저 교류 초고압 케이블 25.7km와 접속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덴마크에 납품되는 HVDC케이블은 국내 최초의 수출 사례로, 동북부 올보르(Aalborg)와 래소(Laesoe)섬 사이에 구축된 노후 해저 케이블을 교체하는데 사용된다.

초고압 직류송전이란 발전소에서 만든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이를 받는 곳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시켜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용량의 전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장거리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쓰이는 초고압 케이블은 직류 송전시 케이블에 걸리는 높은 전압에 대해 강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이 HVDC케이블은 현재 국내에서 LS전선만이 생산하고 있다.

HVDC 전체 시장 규모는 2012년 4조 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약 70조 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해당 케이블 시장도 급상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덜란드에 납품되는 케이블들은 반 오드 사가 북해 인근에 건설하는 총 43개의 윈드 터빈으로 구성된 루흐트다이느(Luchterduinen)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네덜란드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데 쓰인다. 해당 풍력발전 단지는 201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바람의 양이 많은 북서유럽 기후의 특성상 풍력발전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LS전선의 해저케이블이 사용될 북해는 ‘유럽의 충전지’라고 불리울 정도로 풍력발전에 유리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업체 측은 이번 수주로 인해 유럽 풍력발전 시장 및 새로이 대두되고 있는 노후 해저케이블 교체 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