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는 IP(Internet Protocol)를 탑재하고 있는 단말기들 간에 비디오, 오디오 등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상호연결을 설정해 주는 프로토콜로 타 프로토콜과의 연동이 용이해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들을 구현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LG전자의 이번 SIP 소프트웨어 패키지 자체 개발은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를 비롯해 IP 폰, IP-PBX, VoIP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종류의 단말 및 장비에 탑재가 가능, 막대한 액수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개발로 현재 ITU-T(국제통신연합-무선)의 H.323 프로토콜을 탑재해 출시돼던 VoIP 게이트웨이 장비를 앞으로는 SIP를 탑재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고, 특히 올 상반기 중 출시할 32∼128 E1 용량의 중대형급 미디어 게이트웨이에는 SIP를 포함해 H.323, MGCP, Megaco 등 다양한 VoIP 관련 프로토콜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IMT-2000 단말기를 비롯해 IP폰, VoIP 사설교환기, PDA 등 IP 기반의 차세대 망에서 쓰일 장비들에 SIP를 탑재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미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개최된 제 9차 SiPit(SIP interoperability test event)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 이 분야 각 국의 업체들과 상호 연동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상용화 준비를 끝낸 상태라고 LG전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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