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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업육성방안보고서5)소형업체 기술력 향상 '발등의 불'
(공사업육성방안보고서5)소형업체 기술력 향상 '발등의 불'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1.19 10:2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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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아이오컴퍼니와 (사)산업정책연구원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의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정보통신공사업의 중장기 육성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지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보고서의 항목별 세부내용을 요약, 연재한다.

글싣는 순서
Ⅰ 외부 환경 분석 (2001. 12. 7)
Ⅱ 정보통신공사산업 분석(2001. 12. 14)
Ⅲ 정보통신공사업계 내부 분석 (생략)
Ⅳ 정보통신공사산업 전망(2002. 1.7)
Ⅴ 협회 차원의 전략안(2002.1.14)
* Ⅵ 회원사 차원의 전략안(2002. 1. 21)

= 회원사의 세분화 기준 =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전략 방향 설정을 위해 아래와 같은 매트릭스(matrix, 행렬)를 이용, 정보통신공사업체를 집단화해 분류한다.
공사업체의 집단 분류에 있어서 사용하는 기준은 업체의 시공능력 평가액과 정보통신 공사외 분야에서의 겸업여부로 한다.
시공능력 평가액은 업체의 재무능력 및 기술능력, 공사실적 등을 통해 산정되므로 업체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또 정보통신공사외 분야에서의 겸업 여부는 업체의 기술능력을 평가함은 물론 다각화나 전문화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 그룹별 특징 및 전략안 =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집단화를 통한 각 집단의 특징과 세부 전략지침은 다음과 같다.

- Group Ⅰ


□특징 = 규모면에서 대형업체가 이 그룹에 속한다. 정보통산, 전기, 건설 등 3개 분야 이상의 업을 수행하는 종합 사업자인 경우가 많다. 대체로 대기업의 공사부문 자회사로 건설에서 전기, 전기에서 정보통신 분야로 업역이 확대된 경우가 일반적이다. 자금력과 기술자 보유 수준 등이 모두 높고 정보통신공사에 주력한다기 보다는 건설분야에 포함되는 모든 공종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건설분야와 관련된 정보통신공사의 모든 종류의 공사를 맡을 수 있지만 대체로 특화된 공종은 없는 편이다.

□전략방향 = 대규모 건설공사에 집중해 대량생산을 할수록 단위당 생산원가는 내려가는 규모의 경제 및 범위의 경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전략의 기본 방향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설업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해외건설공사 수주를 통한 해외 진출전략의 수행이 용이하다. 확보된 자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비관련 분야에 대한 다각화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조직의 분화를 고려할 경우 정보통신분야를 독립시켜 IBS(지능형빌딩시스템) 공사 등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부전략지침= 종합 사업자로서의 이점을 살려 대형 건설공사에 집중하면서 특정 공종의 성장과 공사의 수여가 충분한 규모를 이루는 경우 분사를 통해 정보통신공사업 내에서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Group Ⅱ
□특징 = 규모면에서는 중대형업체가 여기에 속한다. 정보통신분야에 특화된 업체로 대체로 정보통신사업자의 자회사이거나 정보통신 전문 단독기업이다. 기술력과 자금력이 모두 우세하고 SI, 방송설비공사, 정보설비공사 등에 특화돼 있다.

□전략방향 = 기술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정보설비공사 및 통신설비 중 무선, 위성, 고정무선 설비공사 등에 집중하여 범위의 경제를 달성한다. 정보통신분야에 특화돼 있어 단독으로 해외에 진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통신사업자, 건설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동반 진출전략을 모색하고 사업 확장의 경우에는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다각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세부전략지침= 기술적 차별성에 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을 다지면서 성장 공종의 선점을 위한 지속적인 관련 다각화 전략을 수행한다.

-Group Ⅲ

□특징 = 중소형 업체로 2개 이상의 분야에 등록된 업체다. 대체로 단독기업이며 전기공사업 등에서 정보통신공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중급기술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력은 취약하다. 타 분야로부터의 경로 의존성에 의해 통신설비공사에 특화돼 있다.

□전략방향 = 보유한 다른 분야의 면허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공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정보통신공사업 및 전기공사업에 등록한 경우 구내 통신설비공사 또는 홈 오토메이션 관련 공사에 집중한다. 또 정보통신공사업 및 일반 건설업에 등록한 경우 통신구 및 도로유관, 통신케이블 공사에 집중해 전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정보통신공사업과 소방공사에 등록한 경우 정보제어, 보안설비 공사 등에 집중해 전문화하는 것이 좋다.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전략을 마련하고 이업종과의 제휴관계를 구축한다. 정보통신공사업 및 전기공사업에 등록한 경우 건설업자를 제휴 및 협력대상으로 삼는 것을 예로들 수 있다.

□세부전략지침= 안정적인 경영 상태에 도달한 경우는 고도기술 분야로 진출해 주요 성장 공종에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Group Ⅳ

□특징 = 소형업체로 정보통신분야에만 등록돼 있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개인회사 형태이며 기술자 보유 수준, 자금력 등이 모두 낮다.
대체로 통신선로설비, 구내선로설비 등 기술수준 및 공사규모가 작은 공사만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정보설비공사 중에서도 일부만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전략방향 = 고급 기술을 보유한 기술인력을 영입,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통해 기술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 전략과제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력관리를 효율화하고 숙련도 향상을 도모해 비용우위 전략을 마련한다. 독자적인 활동만으로는 일정규모이상의 공사를 수주하기 어려우므로 소형업체간의 연합 및 컨소시움 구성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 공동 수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전문영역 및 공종을 선정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하고 유사업체간의 협조적 M&A를 고려한다.

□세부전략지침= 자본 및 기술 능력상의 제약으로 전략수립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기술인력의 영입과 인력관리의 효율화, 숙련도 향상을 통해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공사의 수주가 주목적이 되므로 소형업체간의 협력체제 구축이 절실하며 설비의 공동사용과 자재 및 설비의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에 노력해야 한다.

= 회원사 그룹별 전문화 방향 =

□공사금액 대비 필요기술 수준
정보통신공사업의 성숙기 진입을 전제로 정보통신공사업의 하향 안정 시나리오를 가정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중장기적 발전을 이루지 위해서는 공종 및 공종에 요구되는 기술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체의 전문성과 기술역량을 배양하는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사업체는 자신이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공사물량의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공종을 선택하여 필요기술을 습득함과 동시에 선택된 공종의 공사를 시공할 수 있는 시공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공사발생건수 대비 필요기술 수준
주요 공종별 필요기술 수준과 해당 공종의 공사 발생 건수를 두 축으로 다양한 공종을 매트릭스(행렬)내에 위치시켰다. 아래의 그림을 통해 공사업체가 집중적으로 전문화하고자 하는 공종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Y축을 공사발생 건수로 한 것은 공종을 선택하고 집중함에 있어서 공사의 빈도를 고려함으로써 공사수주시 일정수준 이상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Y축을 변형시킨 두 분석틀을 채움으로써 공사업체는 자신이 보유한 역량을 조건으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전개할 수 있게 된다.

# 전략포인트

□조직 분화 방안 = 보고서에서는 조직분화를 Group Ⅰ의 선택 가능한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조직의 성장에 따라 Group Ⅱ 및 Group Ⅲ 역시 조직 분화전략을 선택해 실행할 수 있다.
기업내 조직구조는 1차적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활동영역과 기능별로 업무를 분업화해 전문화를 꾀하게 된다. 2차적으로는 재무기능과 인사기능을 전문화하기 위한 스탭기능의 전문화를, 3차적으로는 기업규모의 확대 과정에서 사업부제의 도입이나 프로젝트의 도입 등의 조직분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게 된다.
기업내 조직구조의 분화가 이뤄지고 나면 기업의 가치창출 활동이 전문화되면서 기업간 분업구조가 이뤄지게 된다.
기업은 사업부제나 프로젝트 조직으로 운영되던 사업의 일부를 자회사나 관련회사 형태로 분화시키게 되며 이러한 과정에 따라 네트워크 형 조직을 구축하게 된다.
기업은 사업부제나 프로젝트 저직으로 운영되던 사업의 일부를 자회사나 관련회사 형태로 분화시키게 되며 이러한 과정에 따라 네트워크형 조직을 구축하게 된다.
네트워크 조직은 대규모의 기존 기업이 지니고 있는 규모의 경제성을 유지한 채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직을 분사화해 네트워크화 하기 때문에 범위의 경제성을 확보하거나 강화하는 전략적 수단인 동시에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네트워크 조직은 한편으로 아웃소싱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조직에서 분사화된 조직을 통해 아웃소싱을 실행하는 경우와 전문기업을 통해 아웃소싱을 실행하는 경우로 나뉘어 질 수 있다.
따라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직 분화를 통해 개별 전문영역을 분사화해 네트워크형 조직을 구축하는 경우는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기능만을 선택해 경영자원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분사화되는 개별기업의 생존가능성과 성장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관련 다각화 방안 = 다각화 전략은 기존 보유 역량의 활용 및 관련성의 관점에서 관련다각화와 비관련다각화로 나눌 수 있으며 다각화의 방향에 있어서 전후방으로 행하는 수직적 통합과 수평적 다각화로 나눌 수 있다.
관련 다각화는 일반적으로 기술의 유사성, 일반적인 분배(유통) 및 마케팅 기술, 일반적인 브랜드와 명성 일반고객에 있어서의 관련성을 근거로 다각화 전략을 수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수직적 통합은 정보통신공사산업의 특성상 전방에 해당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산업, 후방에 해당하는 정보통신기기 및 자재제조산업으로 통합하는 경우의 다각화를 의미한다. 수평적 다각화는 정보통신공사업 이외 전기공사업 및 건설업 등으로 다각화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수직적 통합의 경우는 생산시설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각종 성비의 보유 여부에 크게 좌우되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이 소요된다. 따라서 이번 연구보고서에서는 정보통신공사업의 특징을 감안, 유사한 기술과 재무적 조건을 필요로 하는 수평적 다각화를 전략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기술적 관련성에 의한 다각화 전략을 회원사 그룹 중 비교적 기술적 전문성이 높은 GroupⅡ의 실행가능한 주요 전략 대안으로 봤다.

□비용우위 전략방안 = 비용우위 전략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사업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실현되는 규모의 경제성과 경험효과에 의해서 경쟁회사 보다도 낮은 비용을 실현한다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공사업체의 경쟁구도가 공사의 규모 및 이에 요구되는 기술수준에 따라 세분화된 영역에서 그룹별로 편성되는 특징에 따라 비용절감에 따른 경쟁우위의 확보가 기업활동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는 GroupⅢ 와 GroupⅣ의 실행가능한 주요 전략 대안으로 제시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보고서에서의 비용우위 전략은 비용우위의 확보를 통한 경쟁적 지위 향상을 위한 전략 대안이라기 보다는 비용절감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이를 통한 생존 기반의 확보를 위한 전략 대안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 보고서는 비용 우위 전략의 실행방안으로 회원사간 자원의 공동활용, 자재 등의 공동구매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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