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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업계 신기술 경쟁 ‘각축’
케이블 업계 신기술 경쟁 ‘각축’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5.0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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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 5mm 이하 초굴곡 광섬유 개발
[LS전선] 1000℃ 견디는 내화 케이블 선봬
▲ LS전선이 개발한 고내화 케이블.
주요 케이블 제조업계가 잇따른 신제품 발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케이블의 한계로 지적됐던 극한 환경에서의 기능 손실을 최소화 하는데 역점을 두는 모습이다.

대한광통신은 굴곡반경 5mm 이하에서도 광전송 특성을 만족하는 초굴곡특성 광섬유(U-BIF: Ultra Bend Insensitive Fiber)를 자체기술로 개발,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된 초굴곡특성 광섬유는 일정 수준의 굴곡반경 이하로 구부리면 전송신호의 손실이 급격히 증가되는 기존 광섬유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업체 측은 가정이나 건물 내의 굴곡이 심한 장소에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뿐만 아니라 수분에 가장 민감한 파장대역에서도 우수한 전송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규격보다 우월하다는 설명이다.

초굴곡특성 광섬유는 국내 통신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광가입자망(FTTH: Fiber To The Home) 구축을 위한 초소형광케이블에 가장 적합한 부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FTTH 수요 확대에 따라 그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초굴곡특성 광섬유는 광가입자망 시장의 핵심부품으로서 국내 통신 시장의 수요확대가 크게 기대된다”며 “국내 초소형 광케이블 전문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향후 매출 증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화재 발생시 최고 1000℃의 고온까지 견디는 고성능 내화 케이블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건물이나 시설에 화재 발생 시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 전원, 화재 경보기, 스프링 쿨러, 유독가스 환기 장치 등 핵심 소방 방재시설에 3시간 이상 전원 및 신호를 공급한다.

기존의 일반 내화 케이블은 750℃까지 견디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830℃~1000℃의 고온 환경에서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물리적 충격, 소화를 위한 물 분무 상황 등 극한의 조건까지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로써, 화재 발생시 소방 방재시설의 작동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업체 측은 작년 6월 선박, 해양 플랜트 등에 쓰이는 선박 해양용 내화 케이블 개발에 성공한 이후, 빌딩 및 인프라 시설(공항, 터널, 지하철 등)용 내화 케이블, 실리콘 절연 내화 케이블, 내화 광섬유 케이블 등의 제품들을 추가로 개발한 것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내화 케이블 관련 제품 개발 및 품질 인증이 모두 완료된 만큼 국내외 조선 해양플랜트 업체와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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