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개발·채널파트너 육성 ‘총력’
플루크네트웍스의 아태지역 및 일본 세일즈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사이먼 리(Simon Lee) 사장은 주요 아시아 시장을 5개 지역으로 분류,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그는 “한국 시장은 중국, 일본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규모에 그치지 않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그들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기술적으로 가장 발달된 IT환경을 자랑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좋은 참조모델을 구축하면 타 국가의 영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플루크네트웍스는 국내 출시될 제품군의 브랜드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제품의 우수성과 달리 브랜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평가다.
플루크네트웍스의 자신감은 독보적인 역량을 축적해온 네트워크 테스트 및 모니터링 솔루션에 기인한다.
10억 개의 기업 스위치 포트를 공급하고 미국 시장의 89%에 달하는 전화망을 구축하는 등 업계 선도적인 위치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 만족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선보인 ‘옵티뷰(OptiView) XG’ 네트워크 분석 태블릿은 장애 현장에서 직접 네트워크를 테스트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킨 대표적인 제품이다.
20Gbps의 디스크 스트림을 캡처해 패킷을 분석해 어느 지점에 장애가 발생했는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알려주는 장비로, 들고 다니기 좋게 가벼운 무게로 설계됐으며,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에 문제가 없도록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
앞서 출시된 바 있는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비주얼 트루뷰(Visual TruView)’는 성능 모니터링과 장애 탐지 기능을 통합한 제품으로 시장조사기관 EMA 레이더로부터 2013년 1분기 최고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이먼 리 총괄 사장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문 영업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채널 파트너를 육성하는 등 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4G는 물론 향후 5G 시장을 아우르는 발빠른 대처로 업계 선도적인 위치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