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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봉의 21세기 마케팅 교실 - 신년에는 컨설팅을 활용해보자
전정봉의 21세기 마케팅 교실 - 신년에는 컨설팅을 활용해보자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1.05 00:0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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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날마다 좋은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면서 올 한해 기업이 건강하게 발전해 연초 세운 목표가 원만히 달성되도록 하기 위해서 새해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나 생각해 본다.

누구나 몸이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없는지 건강진단을 하려고 할 때에는 병원을 찾는다. 이처럼 기업도 경영과 마케팅 또는 기술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거나 경영현안에 대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모색 하고자 할 때에는 컨설팅을 통해 회사를 진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의사가 우리의 몸(환자의 몸)을 정밀하게 진단을 한 후에 처방을 내리듯이 컨설턴트가 기업체를 진단하고 필요에 따른 예방·치료 조치를 강구하도록 제안을 해주는 일련의 활동을 컨설팅이라고 하는데 이런 진단을 받아서 보다 건강하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탄탄하게 해보자는 뜻이다. 그래서 세계시장에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일등제품도 개발하고 경영과 마케팅 능력을 키워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2002년을 만들어 보자는 각오를 가져보자는 것이다.

가끔 필자는 기업 경영인들을 만나 이런 질문을 해본다.
"요즈음 하시는 사업의 경기는 어떻습니까?" 이에 대답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우선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고 경제환경 또한 불안정한 것 같아 기업을 운영하기가 어려워..."라는 대답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 하면 "경기? 어렵지. 그러나 어렵다고 탓하고 있으면 되나. 이럴 때일수록 회사를 다시 한번 자세히 진단해서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정확하게 찾아내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면 얼마든지 극복 할 수 있다고 보지... " 이런 대답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회사를 직접 방문해 보면 뒤에 두 사람의 회사가 서로 비교가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긍정적인 답을 한 기업은 전 종업원이 모두 밝은 표정으로 근무를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비해 부정적인 답을 한 기업은 침체된 분위기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자의 기업 사장은 기술개발과 마케팅 능력 향상을 위해 부지런히 전문 자문컨설턴트와 상의를 하고 있다. 반면 후자의 기업 사장은 체력단련이나 머리를 좀 식힌다는 이유로 골프장에 가 있다. 그러면서 공휴일에는 골프장 부킹을 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평일에 공치러 왔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곤 한다.

지난해 필자가 만났던 그 기업인들을 생각해 본다. 한 기업은 신년 사업계획서에서 기술개발과 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전문 컨설턴트의 자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신년 매출계획을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까지 확대함에 당당한 계획을 수립하였음에 비추어 또 다른 기업은 지난해 대비 몇 %식의 지극히 추정적인 신년 매출계획을 수립한 것을 보았다. 사실 지난해 대비 몇 %식의 추정적인 증가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실천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이 없을 때 사용되는 전근대적인 사업 계획방법이 아닌가.

아마 금년도 끝자락에 서면 이 두기업의 격차는 아주 크게 벌어져 있을 것이다. 국제노동기구의 정의에 따르면 컨설팅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경영·마케팅·기술과 같은 업무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 포착하여 학습을 촉진하며 변화를 실현하는 관리자와 조직을 지원하는 독립적인 전문 자문서비스"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중소기업들도 양질의 컨설팅을 통하여 기업의 경영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어려운 문제점들을 자문받아서 더 나은 기업성장을 위하여 노력을 해 보기 바란다.

그러나 컨설팅을 통한 자문을 받는데에 중요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능력을 충분하게 갖춘 컨설팅회사 또는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이다.
컨설팅회사라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조직력이 있으며 기업윤리를 잘 지키는 곳이어야 겠고, 컨설턴트라면 전문능력은 물론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성실성이 있는 컨설턴트를 만나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컨설팅 환경을 보면 앞에 말한 조건을 가진 컨설팅회사나 컨설턴트를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좋은 컨설턴트를 만나서 기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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